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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실종된 20대 남성, 살던집 인근 빈집서 백골로 발견

[중앙DB]

[중앙DB]

서울 동작구의 한 빈집에서 20대 남성의 시신이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남성은 지난 2015년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사람으로, 시신이 발견된 빈집은 이 남성이 살던 거주지 인근으로 확인됐다.
 

'경찰 초동수사 부실' 지적도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6월 29일 동작구 신대방동 재개발 지역 내 비어있는 빌라에서 20대 후반(사망 당시) 남성 A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동작구청에 해당 빌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돼 청소 용역 업체에 일을 맡겼는데, 현장을 찾은 청소 용역 업체 관계자가 A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0월 미귀가자로 가출 신고가 접수된 인물이었다. 당시 가족들과 세종시로 이사를 간 A씨는 지인에게 “연락이 안 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원래 살던 집에서 2~3블록 떨어진 빈 건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A씨는 우울증 치료약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선 경찰이 초동 대응에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가출 신고 접수부터 시신 발견까지 약 4년이 걸렸는데, 막상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A씨의 과거 거주지 근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재개발 구역이라 3년 전부터 비어있었고, 당시 A씨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서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도 더 이상의 수사를 바라지 않고 목을 맨 것으로 보아 타살 가능성도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이후연·이태윤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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