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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상반기 중국 매출 35% 급감…내수는 17% 증가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35% 가까이 줄어들었다.[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35% 가까이 줄어들었다.[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1~6월) 대 중국 매출이 지난해보다 1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중국 내수 시장과 화웨이 같은 IT기업의 투자가 위축됐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상반기 중국 매출, 지난해 3분의 2 수준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은 17조813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억4102억원) 대비 34.9% 급감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이 1년 새 35% 가까이 줄어든 데는 반도체 부문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부문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장 점유율이 1% 대까지 떨어져 매출이 미미한 실정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속해 있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의 전체 매출은 44조1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6조436억원) 대비 21.2% 줄었다. 반도체 매출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미ㆍ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투자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샤오미, 오포 등이 지난해와 달리 삼성전자로부터 D램ㆍ낸드플래시 구매량을 상대적으로 줄였다.

 

경쟁자이면서도 '톱 5' 고객, 화웨이 매출도 줄어

당장 화웨이만 하더라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품을 판매하는 ‘톱 5’ 고객 중 한 곳이다. 삼성전자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버라이즌과 함께 삼성전자의 5대 고객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기준 이들 5개 업체에 삼성전자 내 매출 비중은 11%에 달한다.
 
또 중국내 암호화폐 발굴 수요가 급감한 것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중국 경제특구인 선전 등지에선 폭발적인 수준으로 암호 화폐 발굴 움직임이 일었다. 일반인들도 채굴기를 사면서 고성능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역시 늘었고,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등 국내 칩 제조업체는 ‘중국의 암호화폐 열풍’ 혜택을 본 게 사실이다. 
 

'든든한 안방' 내수 매출은 17% 증가 

삼성전자 입장에서 한가지 다행스러운 건 올 상반기 내수 매출이 10조52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조63억원) 대비 17% 급증했다는 점이다. 국내 시장에서 5G 이동통신이 상용화하면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TV와 생활가전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내수 외에 유럽(1.8%), 아시아 및 아프리카(0.5%)에선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고, 미국(-2.6%)에선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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