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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1945년 ‘대한민국’ 이름도 없었다”…“뿌리 부정하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일제로부터 독립한 1945년 8월 15일에 대해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조차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나 원내대표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74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일제 식민강탈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기쁨을 맞이함과 동시에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냐는 고민도 함께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조차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로부터 꼭 3년이 흘러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국가가 이 땅에 우뚝 서기까지 우리 민족은 엄청난 혼란과 불안의 시기인 이른바 ‘해방 정국’을 관통했다”며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앞으로 어떤 ‘새 나라’를 만들 것인가였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영웅들이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자랑스러운 주권 국가를 건설했다”고 강조했다.
 
김성회 싱크와이 소장은 15일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공개하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한 최초의 헌법을 인정하는가"라고 물었다. [사진 김성회 소장 페이스북]

김성회 싱크와이 소장은 15일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공개하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한 최초의 헌법을 인정하는가"라고 물었다. [사진 김성회 소장 페이스북]

이에 대해 정치연구소 ‘싱크와이’의 김성회 소장은 페이스북에서 ‘대답하라나경원’ 해시태그를 달고 “1919년 4월 11일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한 최초의 헌법을 당신은 인정하는가”라며 “대한민국의 뿌리를 부정하는 반국가세력인지를 묻는 것”이라고 물었다.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반포해 ‘대한민국’을 국호로 정했다. 1948년 5월 제헌국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한다’는 정신 아래 ‘대한민국’을 국호로 채택했다.
 
김 소장은 “1945년은 국호도 안 정해진 혼란한 상태였다는 (나 원내대표의) 말은 대한민국 건국이 해방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뱉어낸 말”이라며 “나 의원의 인식 체계에선 해방 전에 국가가 없으니 1945년 8월 15일은 남이 우리를 해방해준 기쁜 날로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36년 일제 치하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싸우다 산화한 호국영령을 무시하는 말이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표단과 함께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표단과 함께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한편 나 원내대표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이 대한민국을 가장 세차게 흔드는 이들이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흔들어대는 북한 앞에 관대를 넘어 굴욕을 보이는 이 정권이야말로 지금껏 가장 위험하고 불안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중국 방문으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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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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