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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前 삼성전자 부회장 "소재 국산화 앞엔 죽음의 계곡"

윤종용 삼성전자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회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대해 “연구개발과 제품 상용화의 사이에는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높은 장벽이 있다”고 말했다.  

“日과 격차 커 쉽지않아…단기간에는 어려울 것”

 
윤 전 부회장은 “일본과 한국 기업은 분업과 협력을 하는 게 상호 이익”이라며 양국 간의 갈등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윤 전 부회장은 지난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는) 서두르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분업과 협력, 서로의 이익’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으며, 한일 갈등이 절정에 달했던 7월 중순께 진행됐다.  
 
윤 전 부회장은 “부품·소재의 국산화는 기업이 스스로 판단해 진행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한 연구개발이나 설비투자 때 세제 혜택 등을 해주기만 하면 기업이 자발적으로 나선다”고 말했다.  
 
윤 전 부회장은 “한국 정부는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로 대일 의존도를 낮춘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정밀화학 분야는 앞서 있는 독일·일본·미국과 역사가 짧은 한국의 격차가 크다”고 말했다.  
 
윤 전 부회장은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의 현실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는 “노벨상을 받을 만한 과학적 발견은 이론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렵다”며 “연구개발과 제품화 사이에는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높은 장벽이 있다”고 전했다.  
 
윤 전 부회장은 한일 양국이 모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혐한, 반일 정서가 강해지면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분업과 협력은 한·일에 모두 이익인데 양국 지도자 모두 문제 해결에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부회장은 2000년대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상임고문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윤 전 부회장은 오래전에 회사를 떠나셨다”며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 내용은 회사 입장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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