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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없는 울산, 그라운드의 감독 '베테랑' 믿는다

울산 현대는 16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1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올 시즌 리그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는 16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1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올 시즌 리그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없다.

울산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일전을 치른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울산은 승점 5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전북은 승점 53점으로 2위다. 두 팀의 격차는 고작 2점. 이 경기 결과로 울산의 1위 수성이 굳건해 질 수 있고, 전북이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다. 분명한 점은 이 매치 승자 앞에 우승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K리그 모든 팬들이 기대하는 올 시즌 최고 빅매치다.  

이 운명적인 경기에 울산의 수장이 벤치에 앉지 못한다. 김 감독은 지난 11일 K리그1 25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에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징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 감독의 추가징계를 결정했다. 김 감독은 3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제재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추가징계로 김 감독은 전북전을 포함해 앞으로 5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 김 감독은 깊이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장의 공백은 울산의 우승 행보를 위협할 수 있는 불안요소다. 많은 이들이 감독 없는 울산에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또 김 감독과 함께 김범수 골키퍼 코치가 심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고, 관중의 물병투척을 막지 못한 울산 구단도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가 내려졌다. 무더기 징계다. 이로인해 울산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 올 시즌 울산에게 찾아온 '최대 위기'라 할 수 있다. 최대 위기에서 만나는 팀이 전북이다. 전북과 라이벌전에서 무너진다면 울산의 우승 행보는 힘을 잃을 수 있다.       

울산 김보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보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상황이 이렇지만 울산이 믿는 구석이 있다.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모든 힘을 훈련과 전북전에 집중시키고 있다. 감독은 벤치에 않을 수 없지만 울산에는 '그라운드의 감독'이라 불리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보경이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김보경은 10골6도움을 올리며 K리그1 공격포인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김보경의 한 방이 필요하다. 에이스는 위기일 때 가장 빛나기 마련이다. 김보경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여기에 울산의 '캡틴' 이근호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박주호 역시 팀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고 있다. 울산 선수들은 김 감독과 구단 징계 폭풍 속에서도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더욱 똘똘 뭉치며 전북전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베테랑의 존재감이 그 팀의 가치를 말해주기도 한다. 김보경·이근호·박주호 등 울산의 베테랑들은 모두가 인정하는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다. 이들이 있기에 울산은 강팀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올 시즌 최대 위기의 순간. 울산은 베테랑을 믿는다. 그들의 경험과 노련미 그리고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 감독 공백 속에서 전북을 잡을 수 있는 힘이다. 감독은 없지만 전북전 승리 열망을 꺼뜨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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