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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예리미 노 “내년엔 LPGA 샷 기대하세요”

LPGA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공동 6위에 오른 예리미 노. [사진 하나금융그룹]

LPGA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공동 6위에 오른 예리미 노. [사진 하나금융그룹]

재미동포 예리미 노(18·한국이름 노예림).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2001년 7월생인 예리미 노는 지난달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선수가 LPGA 투어에서 톱10에 든 것은 그가 처음이다.
 

‘제2의 미셸 위’ 꿈꾸는 재미동포
키 1m75㎝, 드라이브샷 280야드
지난달 손베리 클래식선 공동 6위
10월 Q스쿨 통해 1부 투어 입성 노려

예리미 노는 최근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면서도 그는 밝은 성격으로 스튜디오를 밝게 만들었다. 예리미 노라는 그의 이름은 언뜻 들으면 영어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의 한국이름 ‘예림이’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아버지가 예리미(Yealimi)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어렸을 땐 낯설고 싫었는데 요즘은 이 이름이 참 좋다. 미국 사람들도 내 이름을 물어본 뒤 두세번 발음하면서 쉽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키 1m75㎝의 훤칠한 체격이 돋보이는 예리미 노는 아직 LPGA투어의 정식 멤버는 아니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제2의 미셸 위’로 주목받고 있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드라이브샷 거리가 280야드를 넘나든다. 그는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을 휩쓸면서 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여자 선수에 뽑혔다. 지난해엔 하나금융그룹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덕분에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그는 내년 LPGA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특히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손베리크릭 클래식에선 단숨에 톱10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예리미 노. [AFP=연합뉴스]

예리미 노. [AFP=연합뉴스]

예리미 노는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선 내가 연습했던 것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었다. TV에 내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41위에 올랐다.
 
예리미 노는 “주위 분들의 기대치가 높아서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프로라면 그런 것도 이겨내야 하지만 올해 초까지는 부담감을 견디기 힘들었다”며 “주니어 때는 성적이 좋았는데 프로가 된 뒤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질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는 그는 또 “지난번 한국에 왔을 때 수플레 팬케이크를 포함해 여러 가지 음식을 먹었는데 하나같이 맛있었다”며 “어렸을 땐 부모님이 한국 뉴스를 보셔도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K팝을 들으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1998년 미국에 이민을 간 그의 부모님은 딸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그 덕분에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도 우리말을 잘한다.
 
예리미 노

예리미 노

예리미 노는 미국으로 돌아가 샷을 가다듬은 뒤 오는 10월 인천 스카이72 오션 코스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10월 말 열리는 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한다. 여기서 합격하면 내년 LPGA투어 풀 시드를 딸 수 있다. 그는 “미국에선 ‘플레이할 때 즐거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실수해도 빨리 잊고 다시 기분 좋게 플레이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며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는 걸 좋아한다. 내년부터는 LPGA 1부 투어에서 멋진 샷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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