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일본 맥주 수입 45% 급감…10년 지킨 수입맥주 1위 밀려나

지난 4일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의 주류 코너에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의 주류 코너에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수입 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일본 맥주가 지난달 3위로 급락했다. 한국에서 팔린 일본 수입차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 벌어진 불매운동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 7월 수출입무역통계
일본 맥주 수입액 3위로 추락
일본 자동차도 수입 32% 급감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790만4000달러에 비해 45.1%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 1위는 456만3000달러 어치가 수입된 벨기에 맥주로, 전달(305만2000달러)에 비해 49.5% 증가했다. 벨기에 맥주는 최근 에일 맥주 열풍을 타고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위는 미국 맥주(444만3000달러), 일본에 이은 4위는 네덜란드 맥주(310만 달러)가 차지했다.
 
일본 맥주는 2009년 기존 1위 미국을 따돌린 이후 작년까지 10년간 연간 맥주 수입액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일본 맥주 수입액은 3479만6000달러로, 중국(2026만10000달러), 벨기에(1962만달러), 미국(1354만9000달러)을 압도했고 월별 수입액에서도 1위를 내어준 적이 없다.
 
렉서스·도요타 등 일본 차 수입 대수도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수입차는 2674대로 3946대 팔린 지난달보다 32.2% 줄었고, 지난해 7월보다는 17.2% 감소했다.
 
반면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은 모두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7월 국내 차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17.4% 늘어난 35만9554대로 집계됐다. 생산량 증가에 기여한 차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SUV는 지난해 7월보다 23.8% 늘어난 18만5795대가 생산됐다.
 
국내 차 생산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최근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 등의 내수 판매 증가와 수출 호조 덕분이다. 수출은 북미·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차 판매가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21만5927대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은 21.6% 늘어난 38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수출 역시 올해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서강대 경영학부 교수)은 “일본 차의 전 세계 수출액은 수백조원 규모로 불매운동이 끼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크진 않겠지만, 의미는 있는 일”이라며 “일본 차 불매 기조는 한·일 무역 갈등 해결 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