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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쌀을 합시다] 한국인은 밥심, 쌀이 답이다! 트렌드 반영한 가공식품 인기

5회째 맞는 ‘쌀의 날’

농림부와 농협은 오는 18일 광주 프로야구 경기에서 ‘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과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역에서 아침 식사용 쌀빵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 농림부]

농림부와 농협은 오는 18일 광주 프로야구 경기에서 ‘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과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역에서 아침 식사용 쌀빵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 농림부]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최근에는 ‘쌀=밥’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쌀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쌀 소비 형태의 변화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다. 한때 1인 가구의 증가가 쌀 소비 감소의 이유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젊은 도시생활자의 쌀 가공식품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가공용 쌀의 소비도 느는 추세다.

쌀 활용한 피자?케어푸드 주목
농림부·농협 매년 다양한 기획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서
'2019년 쌀의 날' 문화행사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지난 2015년 제1회 ‘쌀의 날’ 선포식 이후 쌀 관련 토크 콘서트 등 매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 쌀 알리기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 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쌀의 날’에는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단과 연계한 ‘2019년 쌀의 날’ 문화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오는 18일 광주시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기아타이거즈와 KT위즈 프로야구 경기에서 ‘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쌀이 답이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야구장을 방문한 시민과 함께 ‘쌀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경기 전 ‘쌀의 날’ 기념 우리 쌀 818㎏ 기부 전달식과 이개호 농림부 장관의 시구도 있을 예정이다.
 
기아타이거즈 측에 전달하는 우리 쌀 818㎏은 연말 기아타이거즈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서 소외계층 가정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 경기 전에는 룰렛이벤트, 식혜와 그래놀라바 1000개 배부 행사 등을 진행한다. 경기 중에는 사다리 게임을 진행하며 당첨된 관중에게는 1년치 쌀과 기아타이거즈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관중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쌀 소비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매년 문화행사와 연계한 쌀의 날 행사 실시로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만·당뇨병 예방에 효과 ‘좋은 탄수화물’ 

‘쌀은 탄수화물이 많아 비만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오해와 달리 실은 ‘좋은 탄수화물’로 적당량을 섭취하면 운동의 에너지원이 됨과 동시에 근육 손실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난 2017년 3월 농촌진흥청은 분당제생병원과 공동 임상시험을 한 결과, 쌀밥이 비만과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건강한 성인과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주식을 쌀밥과 현미밥, 밀가루 빵으로 달리해 실시한 결과, 밀가루 빵보다 쌀밥을 섭취했을 때 건강한 성인은 혈당 감소가 완만하고 인슐린 분비량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현미를 섭취한 경우 체중이 최대 11㎏, 체지방은 42%가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쌀은 밀보다 단백질 함량이 낮고 글루텐이 없어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작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대장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도 유리하다.
 
 

쌀 가공식품산업시장 꾸준한 성장세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품질·가격·건강 등을 맞춘 맞춤형 제품이 쌀 가공식품 소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예전의 대표 쌀 가공식품은 떡류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쌀을 이용한 피자나 빵 ▶구워 먹는 치즈 떡 ▶쌀로 만든 우동·라면 ▶유기농 곤드레나물밥 등 밥 종류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미음 ▶쌀로 만든 케어푸드 ▶쌀로 만든 다이어트 대용식 ▶간식용 라이스칩 등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쌀 가공식품산업시장 규모는 약 4조9257억원을 차지할 만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수퍼 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케어푸드 등 다양한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쌀 가공식품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밥맛 중시하는 소비자 위한 프리미엄 쌀 인기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쌀 품종은 300여 개로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최고 품질 쌀로는 삼광·운광·고품·진수미·해담쌀 등 15종이 있다.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밥맛 자체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쌀에서도 고품종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며 품종별로 다양한 쌀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매장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입맛대로 쌀을 골라 살 수 있는 ‘쌀 편집숍’이 주부 사이에서 인기다.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서울 마포구의 ‘동네정미소’, 경기 판교의 ‘현대쌀집’ 등이 도심지를 중심으로 속속 들어서고 있다.
 
동네정미소는 품종별 다양한 쌀을 전시 및 판매할 뿐만 아니라 당일 도정한 쌀로 만든 한 끼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쌀 복합문화공간이다. 즉석에서 쌀을 도정해 가정에서 가장 밥맛 좋은 쌀을 먹을 수 있도록 1인 기준 소포장 판매하고 있어 요즘 대세인 혼밥족에게 맞춤형이라는 평가다. 쌀 산업에서도 포장재에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정체성을 담고 디자인을 색다르게 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스튜디오 에스피’는 페트병 형태의 포장재에 담긴 쌀 제품 ‘라이스보틀(Ricebottle)’을 개발했다. 또 ‘솔직한농부’는 안이 보이는 투명한 필름 포장재 등 여러 쌀 포장재를 활용했다. ‘일산쌀 농업회사법인’은 페인트통과 유사한 재질과 모양을 한 포장재에 쌀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 서울장수주식회사의 인생막걸리는 투명한 용기로 이미지를 달리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8월18일 ‘쌀의 날’

쌀을 뜻하는 한자인 ‘미(米)’에서 비롯됐다. 한자를 그대로 풀면 八十八(팔십팔)이 되는데, 여기에는 쌀을 생산하기 위해 서는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쌀의 날’은 2015년 제정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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