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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불매운동에 광복절까지…"한국산 없어서 못판다"

일본산 불매운동 확산으로 국산품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의류는 물론 맥주, 자동차, 문구까지 일본산을 대체할 한국산이 인기다. 일부 업체가 광복절을 맞아 선보인 제품은 없어서 못팔 정도다.
[모나미 광복절 패키지]

[모나미 광복절 패키지]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산 문구 브랜드 모나미가 지난 5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FX 153' 광복절 한정판 패키지는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지난 6일 핫트랙스 1000세트, 11번가 5000세트, 모나미몰 1000세트 등 초도물량 7000세트가 모두 다 팔렸다.

이어 시작한 2차 예약판매에서도 1000세트가 추가 완판되는 등 1·2차에 걸쳐 예약판매분 8000세트가 모두 동났다.

FX 153 패키지는 74번째 광복절을 맞아 제작됐다. 각 제품에는 태극기를 연상할 수 있는 흑·청·적색 잉크 색상을 적용했고 패키지에도 태극무늬와 한글 제품명을 담았다.

모나미 관계자는 "미쓰비시 제트 스트림, 파이롯트 하이테크, 제브라 사라사 등 일본 브랜드가 국내 필기구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복절 패키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4일부터 보름간 공식 온라인몰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 대비 359%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탑텐 815 캠페인 티셔츠]

[탑텐 815 캠페인 티셔츠]

국내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탑텐이 광복절을 앞두고 7월 초 출시한 '8.15 캠페인 티셔츠'도 전체 기획물량 1만장 중 95% 이상이 판매됐다.

이날 현재 매장에 남은 물량은 소량에 불과하고 온라인상에서는 주요 사이즈 제품은 대부분 소진됐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패션 시장의 비수기인 7월에도 탑텐의 월 매출은 전년대비 20% 늘었다.

탑텐 관계자는 "탑텐은 최근 수년 동안 '독도의 날' '소방의 날' 등에 캠페인과 기념 티셔츠를 꾸준히 출시해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광복 100주년을 맞아 기념 티셔츠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마련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감사하다"고 말했다.

탑텐은 소비자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후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탑텐 관계자는 "기업 CSR 차원에서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할머님들과 정의기업연대에 경량 다운 구스와 발열 내의 등을 전달한다"고 했다. 

국산 맥주와 자동차도 일본산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누렸다.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일본 맥주 매출이 전월 대비 51% 감소한 반면, 국산맥주는 7.2% 올랐다.

프랜차이즈 생활맥주에서도 7월 한 달간 수제맥주 판매 매출이 전달 대비 7% 상승했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최근 국산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장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실력있는 브루어리와 협업으로 소비자들에게 국산 맥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73.3%로 전월 대비 6.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일본차 브랜드(도요타·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의 점유율은 20.5%로 4.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67%를 기록한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67.6%를 유지하다 7월 들어 73.3%로 훌쩍 뛰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싼타페, 투싼, 아반떼 등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일본차를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안민구·서지영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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