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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있을 땐 로하스가 1위…상황별 장외 홈런왕은?

kt 로하스. IS포토

kt 로하스. IS포토


공급이 줄어들면 가치가 더 올라가기 마련이다. 올 시즌 '홈런'이 딱 그렇다.
 
지난 12일까지 올 시즌 10개 구단 총 홈런 수는 773개. 지난해 같은 기간(1325개) 대비 42%가 줄어든 수치다. 선수 개인의 홈런 수도 마찬가지다. 지난해와 올해 이 시기 홈런 1위는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으로 동일하지만, 홈런 수는 차이가 크다. 지난해 36개, 올해 23개로 무려 13개가 줄었다.
 
물론 여전히 홈런왕 레이스는 치열하다. 로맥에 이어 SK 최정과 키움 박병호가 나란히 22개로 홈런 공동 2위를 이루고 있다. 최정이 주춤하는 사이 박병호가 지난 11일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면서 치고 올라왔다. 홈런왕을 이미 경험한 두 타자라 익숙한 대결구도다. 공동 4위는 키움 제리 샌즈와 한화 이성열. 둘 다 21개를 쳤다. '타고투저' 흐름 속에서도 20홈런 고지를 넘어선 다섯 선수가 1~2개 차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각 구단 입장에선 홈런으로 득점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주는 거포들의 존재가 값지기만 하다. 중요한 상황에 터지는 대포라면 더 그렇다.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그런 점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총 홈런 수는 18개로 공동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주자가 있을 때는 가장 많은 11개의 홈런을 쳤다. 최정이 10개로 그 뒤를 잇는다. 이원석(삼성) 전준우(롯데) 최형우(KIA) 샌즈, 김하성(키움) 역시 총 9개의 멀티런 홈런을 쳤다.

 
SK 최정. IS포토

SK 최정. IS포토


이 가운데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최정이다. 총 8개를 때려냈다. 오재일, 김재환(이상 두산) 이성열, 최형우, 로하스가 나란히 6개를 쳤다. 또 동점 주자가 베이스에 있을 때는 키움 장영석(3개)이 가장 많은 홈런을 날렸고, 역전 주자가 있을 때는 다린 러프(삼성) 오지환(LG) 샌즈, 김재환, 강백호(KT)가 한 차례씩 홈런을 쳤다. 만루홈런은 샌즈가 3개로 가장 많다.
 
동점 상황에서 타구를 가장 많이 담장 밖으로 넘긴 선수는 한화 제라드 호잉이다. 무려 8개의 홈런으로 팽팽한 균형을 깼다. 최정, 유강남(LG) 최형우, 김재환, 김하성, 박석민(NC)도 총 6번이나 리드를 가져오는 홈런을 날렸다. 팀이 1점 앞선 상황에서 점수 차를 벌리는 홈런은 최정(6개)과 박병호(4개)가 가장 많이 쳤고, 반대로 1점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거나 승부를 뒤집는 홈런은 이성열(4개)과 최정, 박병호, 이대호(롯데) 박경수(KT)가 가장 많이 터트렸다.
 
에이스에 강한 타자들도 존재한다. 샌즈는 2점대 평균자책점 선발 투수를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 4개를 쳤다. 강민호(삼성)과 전준우는 나란히 3개를 기록했다. 전준우는 3점대 평균자책점 선발 투수를 상대로는 무려 6개를 때려내 '강자에 강한' 타자임을 증명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두산)도 5개를 쳐 수준급 선발투수에 강점을 보였다.

 
지난 7월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한 로맥(왼쪽)과 샌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7월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한 로맥(왼쪽)과 샌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렇다면 경기 후반인 7~9회에 3점 이하 리드 혹은 열세 상황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누구일까. 최고 외국인 타자 자리를 다투고 있는 샌즈(5개)와 로맥(4개)이다. 특히 로맥은 구원 투수 상대 최다 홈런(15개)을 기록하면서 주로 경기 후반 홈런포를 가동해왔다. 전준우 역시 경기 후반 점수 차가 크지 않을 때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홈런 4개를 때렸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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