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비메모리가 미래’ SFA 실적이 입증

SFA 반도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1479억원을 기록했다. 김영민 사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실적발표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SFA 반도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1479억원을 기록했다. 김영민 사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실적발표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반적인 하강 국면을 맞고 있지만 비메모리 쪽으로 빠르게 사업을 재편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상반기 선방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디스플레이·반도체·물류 장비기업 에스에프에이(SFA)는 13일 ‘2019년 상반기 실적 설명회’에서 상반기 연결 기준 6681억원의 매출과 902억원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 13.5%)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한규호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D램이나 낸드플래시의 시장은 급감했지만, 비메모리는 수요가 크게 줄지 않아 매출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FA 반도체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479억원으로 41%,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한 본부장은 “올해 초부터 비메모리 쪽의 사업을 크게 확대한 것이 매출 증가의 비결”이라며 “D램 같은 메모리보다 반도체 시장 상황에 맞춰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화 공장 설비 사업 부문은 중국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가 크게 늘어 1분기 1487억원에 그쳤던 중국 수주액이 2분기에는 2344억원까지 증가했다. 중국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공장을 확장하며 여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제조 설비나 검사기 등의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김형순 IR 담당 부장은 “중국에서 1분기보다 2분기에, 2분기보다 3분기 수주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3분기를 포함, 하반기 실적은 더 많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중국발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기업들의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투자가 증가 추세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SFA를 비롯한 국내 장비업체의 수주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FA의 경우 OLED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는 중국의 BOE와 GVO, 티안마 등에 디스플레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이 된 SFA는 반도체·디스플레이·물류장비 사업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김영민 대표는 지난 5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반도체 산업은 장비 국산화가 상당히 미진하고, 우리 회사 매출 비중도 높지 않다”며 “최근 수년간 사업 기반을 강화한 만큼 앞으로 임직원이 합심하면 중장기 성장을 이끄는 중요 사업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FA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쪽에선 OLED 시장 성장에 맞춰 OLED용 클린물류, 증착기, 진공물류, 핵심 모듈설비 같은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장비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공장자동화 설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무인화 등의 기술을 접목하고, 이차전지와 전기차 등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SFA는 삼성항공이 외환 위기로 사업 구조조정을 하면서 자동화 사업부를 분사, 1998년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출발한 회사다. 초기엔 음극선관(CRT) 제조장비가 사업 중심이었으나,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커지자 LCD 제조 장비를 공급하며 성장했다. 이후 디와이홀딩스가 최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외에 공장 자동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