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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굴레 속…'방학이 더 괴로운' 빈곤 가정 아이들

[앵커]



학생들에게 방학은 보통 즐거운 시간이지만 오히려 방학이 더 힘든 아이들이 있습니다. 일하러 간 엄마 대신해서 동생들을 돌보고,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모두 참아야 하는 아이들입니다.



가난의 굴레 속에 갇혀있는 아이들을 박유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중학교 3학년인 민호가 동생을 데리고 나옵니다.



엄마 홀로 직장에 다니며 생계를 꾸리다보니, 동생들을 돌보는 것은 민호의 몫입니다.



동생 둘을 지역아동센터와 돌봄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와야 합니다.



곰팡이가 슬고, 선풍기마저 더운 바람을 내놓는 집.



하지만 민호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민호 (가명) : (혼자 있을 때는 뭐 해?) 핸드폰하고 TV 봐요. 친구 만나고 싶어요. 동생들 돌봐야 하니까 시간이 없어요.]



둘째는 정서불안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제인 (가명) : 안쓰럽죠. 애들만 있으니까. 항상 전화해요. 화장실 갔다가 전화하고 밥 먹었나, 아침 먹었나, 선풍기 틀어도 덥냐…]



한부모가정 중학생 정수는 공부를 더 하고 싶습니다.



[정수 (가명) : 컴퓨터학원이나 수학이 좀 달려서 그런 데 다니고 싶어요. 학교가 더 낫죠. 친구들 만나고 공부도 더 할 수 있으니까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지원을 받는 아동 20명에게 물었더니, 하고 싶은 일로 가족과 시간 보내기, 여행 같은 소박한 일상을 꼽았습니다.



[류나니/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과장 : 빈곤 아이들은 학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아이들이 학교를 마쳤을 때 갈 기관이나 지역아동센터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내일을 꿈꾸기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짓누르는 가난의 무게가 너무 버겁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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