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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논란 DHC 한국지사 "우리도 한국인, 방송중단 요청할것" [사과문 전문]

혐한방송 DHC 공식입장 발표

 
DHC코리아가 김무전 대표 이름으로 게재한 사과문. [사진 DHC코리아]

DHC코리아가 김무전 대표 이름으로 게재한 사과문. [사진 DHC코리아]

 
최근 자회사를 통해서 한국을 비하하고 망언을 일삼은 일본 화장품기업 디에이치씨(DHC)의 한국지사 DHC코리아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여러분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죄한다”고 발표했다.
 
DHC코리아는 DHC 본사 입장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김무전 대표는 “DHC코리아는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DHC-TV에 어떠한 참여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채널에 출연한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혐한 논란' DHC 제품이 진열된 화장품 매장. [연합뉴스]

'혐한 논란' DHC 제품이 진열된 화장품 매장. [연합뉴스]

 
이와 같은 사과는 DHC 제품이 입점한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업계가 일제히 DHC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여론이 악화한데 따른 것이다.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11일 온·오프라인 전체 상품에 대한 신규발주를 중단했고, 롯데쇼핑의 롭스도 12일부터 매장에서 DHC 제품을 제외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도 DHC 제품을 매대 뒤편으로 이동하는 등 사실상 판매 중단 수순을 밟고 있으며 쿠팡도 13일부터 DHC 제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사태가 확산하자 DHC 전속 모델인 배우 정유미 씨는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 씨는 또 DHC와 재계약도 맺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DHC 본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등장한 전속모델 정유미 씨. 정 씨는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를 요청했다. [인스타그램 캡쳐]

일본 DHC 본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등장한 전속모델 정유미 씨. 정 씨는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를 요청했다. [인스타그램 캡쳐]

 

GS·CJ·롯데·쿠팡, DHC 제품 철수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왼쪽부터)가 DHC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뉴스1]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왼쪽부터)가 DHC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뉴스1]

 
DHC 자회사의 유튜브 콘텐츠 DHC-TV는 지난 12일 독도 관련 망언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에 출연한 아오야마 시게하루 자민당 의원은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며 역사를 왜곡했다. 지난 10일에도 DHC-TV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는 막말을 방송해 공분을 샀다.
 
일본의 뉴스 매체인 에스엔에이(SNA)는 지난해 6월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이 증오 선전을 선동적으로 유포하기 위해 DHC-TV를 이용하고 있다”며 “DHC 제품은 인종차별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곽재민·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DHC코리아 사과문 전문
DHC코리아 대표 김무전입니다.
 
금번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된 ‘DHC 텔레비전’의 방송에 대해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하여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 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또한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습니다.
 
더불어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드리며 금일 현 시점부로 SNS 계정의 댓글차단을 해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후,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저희는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금번 문제에 대해 국민, 고객,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DHC코리아 대표 김무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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