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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고무탄에 여성 실명…‘검은 안대’ 시위대 공항 점거

홍콩 시위자가 ‘안구를 돌려달라’는 포스트잇을 자신의 눈에 붙였다. [EPA= 연합뉴스]

홍콩 시위자가 ‘안구를 돌려달라’는 포스트잇을 자신의 눈에 붙였다. [EPA= 연합뉴스]

12일 홍콩의 관문 홍콩 국제공항이 시위대에 의해 점령됐다. 시위를 주도하는 홍콩 민간인권진선(민진)은 이날 오후 1시 “검은 안대로 눈을 묶고 경찰에 피해자의 안구 반환을 요구하는 공항 점령 시위”를 주도했다. 공항관리국은 시위대가 공항에 진입하자 항공기 이착륙도 취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홍콩~한국 항공편은 13일 오전 9시까지 23편 모두 결항된다.  
 

2m 앞에서 최루탄 등 조준사격
시위대 “피해자의 눈 돌려달라”

앞서 주말인 11일 한 여성 시위자가 경찰이 발포한 고무탄에 얼굴을 맞아 오른쪽 안구가 파열되고 코뼈가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수백명의 시위대가 주룽반도 번화가 침사추이 경찰서를 포위하고 화염병을 던지고, 경찰은 최루탄 난사로 맞서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레이저포인터를 쏘며, 보도블록과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되던지며 반격했다. 경찰은 지하철역으로 토끼몰이식 진압을 하며 2m 근거리에서 시위대에 총기를 직사하기도 했다.
 
여성이 고무탄에 얼굴을 맞은 건 시위 시작 30분 뒤였다. 병원에 이송된 뒤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을 잃었다고 명보는 전했다. 홍콩 인권단체는 경찰이 ‘최소한의 무력 사용 원칙’을 위반했다며 규탄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149명을 불법 집회, 경찰 습격, 공무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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