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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日잔재 아웃" 무술인 정신↑ '무예액션영화제' 의미있는 첫걸음(종합)



무예와 액션이 중심이 되는 전세계 최초 영화제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그 의미있는 첫 걸음을 현 한일 분위기에 발  맞춰 치르기로 결정, 진정한 무술인의 정신을 엿보이게 했다.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Chungbuk International Martial Arts and Action Film Festival)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두용 운영위원장, 오동진 총감독, 홍보대사 배우 김성규가 참석해 영화제의 개최 방향과 개요 등을 소개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함께 '충북무예액션영화제'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난 영화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영화가 탄생될 때 영화의 주제가 사랑과 무예로 출발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나 로맨스에 관련된 영화제는 많은데, 무예영화제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에 놀라웠다. 그런 의미있고 뜻 깊은 영화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다는 것은 신이 대한민국에 귀중한 선물을 주신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올해는 첫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전 세계 50여 편의 무예·액션 영화를 초청, 옛 무술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고전영화를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우수한 영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충북 출신 한국 액션영화의 거장 정창화 감독의 특별 회고전과 함께 무예·액션 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학술 세미나 및 마스터클래스를 개최, 신인 액션배우 공모전도 영화제 기간 치러진다.
 


내한에도 공을 들였다.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와 무술감독 척 제프리스 내한을 확정했다. 이들의 내한은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감독 정두홍과의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

오동진 총감독은 "웨슬리 스나입스는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며 "웨슬리 스나입스가 유럽에서 영화를 찍었는데, 그 과정에서 정두홍 감독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정두홍 감독의 노력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태권도에 깊은 관심을 보여 실제 명예3단증을 소지하고 있는 웨슬리 스나입스는 지난 2003년 3월 한국인 니키 박(박나경)과 결혼 후 "한국은 제 2의 모국이다"고 밝힐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스타로 유명하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26일 내한, 29일 2시 공식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날 저녁 6시 개막식 레드카펫 입장과 포토월, 무예액션 어워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친한(親韓) 스타다운 매너와 영화 팬 사랑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올해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일본의 잔재를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조직위는 포스터 교체와 함께, 자토이치(일본 검객) 영화 초청과 상영도 전면 배제하면서 시국의 뜻과 함께 한다. 

오동진 총감독은 "한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고, 일본에서 여러 문제를 야기하는 이유로 포스터에 일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심각한 부담으로 느껴졌다. 포스터를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최종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토이치(일본 검객) 영화도 올해 영화제에서는 아예 제외했다. 영화제에 따라 일본영화 상영을 강행하는 곳도 있지만 우리는 더욱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바로 청주에 하이닉스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보복 조치로)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업체가 충북에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입장도 있을 것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일본색이 너무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제외를 결정했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오동진 총감독은 "무예 액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어워즈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무예액션영화제를 대중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첫 홍보대사는 '범죄도시' '악인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성규가 위촉됐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운을 뗀 김성규는 "홍보대사는 영화제를 대표하는 얼굴인데 너무 큰 중책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며 "부담감 보다는 영화제 시작을 함께 하는데 의미를 두기로 했다.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가득한 상태다. 저도 영화 속 정통 무예나 액션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29일 개막하는 2019 제1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무예, 영화의 역사를 바꾸다!'는 슬로건을 걸고 5일간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에서 진행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인권·선우선이 맡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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