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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한국생활' 日논객 "일본 불매운동, 보기 흉해"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 주재 객원 논설위원. [유튜브 캡처]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 주재 객원 논설위원. [유튜브 캡처]

일본의 대표적 극우 논객으로 알려진 언론인이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보기 흉하다(見苦しい)'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구로다 가쓰히로(黒田勝弘) 산케이신문 서울주재 객원 논설위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칼럼 '서울 여보세요'에 '보기 흉한 반일 불매운동'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냈다. 구로다 위원은 35년간 서울 생활을 한 최장수 서울특파원이기도 하다.
 
구로다 위원은 칼럼에서 "반일 불매운동의 이번 주 하이라이트는 한 뉴스 진행자가 '방송 중에 제가 들고 있는 이 볼펜이 일제가 아니냐는 시청자의 항의 전화가 왔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다. 이 볼펜은 국산'이라고 방송을 마무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 방송계의 반일 선동성을 실감케 한다"면서 "TV 카메라 등 방송 기자재가 일본 제품인 것은 어떤 구실로 빠질 것인가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평소 일본 NHK나 영국 BBC를 본보기로 하고 있는 공영 방송이 감정적인 반일 애국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니 볼썽사납다"고도 했다.
 
구로다 위원은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술 '사케'를 마셨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여당 간부가 점심에 일본 요리를 먹고 일본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야당이 추궁하자 술은 '국산 청주'라고 변명했다"면서 "위세 좋던 불매운동도 이제 끝난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G20 정상회의 때 숙소에서 니기리즈시(초밥을 한입 크기로 만들어 그 위에 생선을 얹은 것)를 즐겼다고 외교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이 국제화 시대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라니 참으로 비열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에도 "한국인의 불매운동은 인터넷에서만 활발하며, 의류·맥주 등 소비재가 아니라 일본산 부품이 잔뜩 들어간 삼성 스마트폰을 불매해야 한다" "한국이 이만큼 풍요로운 나라로 경제적으로 발전한 것은 1965년 일본이 준 3억 달러가 기초가 된 덕분"이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키운 바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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