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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붉은 수돗물’ 사태 부른 노후수도관 연말까지 교체

박원순 서울시장이 6월 26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등포구 문래동 수질 사고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노후 상수도관 138km 조기 교체 등 관련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6월 26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등포구 문래동 수질 사고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노후 상수도관 138km 조기 교체 등 관련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서울시는 지난 6월 영등포구 문래동 ‘붉은 수돗물’ 사고의 원인으로 판단된 영등포구청역~도림교간 노후 상수도관을 올해 말까지 모두 교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하는 노후 상수도관은 1.75㎞ 구간으로, 양평1동·당산1동·문래동 일대 3만1000여 가구에 공급하는 배수관이다. 1973년 부설돼 올해로 47년째 사용 중인 곳이다. 공사는 다음 달 시작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녹이 슬지 않는 내식성관(덕타일주철관)으로 시공한다. 이미 수계(수돗물 공급 라인) 전환이 이뤄진 상태라 단수로 인한 불편함은 없다. 다만 공사 구간인 당산로~경인로 일대 도로의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노후 상수도관 138㎞를 전면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2022년이었던 완료 예정 시기를 2년 앞당기는 것이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먹는 물만큼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상수도 행정의 최우선 역점과제로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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