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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37도까지…오늘 하루는 '서프리카'

대구·경북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8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야외작업을 하던 주민이 뙤약볕 아래서 냉수를 마시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8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야외작업을 하던 주민이 뙤약볕 아래서 냉수를 마시고 있다. [뉴스1]

말복(末伏)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6~37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특히 10일은 대구보다 서울이 더 높아 '서프리카(서울 + 아프리카)'라는 말이 나올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 6일 36.8도를 기록,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 37도가 예고된 10일 이보다 더 높은 기온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낮 최고기온 37도는 1907년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11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고기온은 지난해 8월 1일 기록한 39.6도다.
 

수도권 곳곳 낮 최고 37도 예상 

10일 오전 10시 기준 기상 특보 발효 상황.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동해안만 폭염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자료 기상청]

10일 오전 10시 기준 기상 특보 발효 상황.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동해안만 폭염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자료 기상청]

서울 외에도 과천·광명·고양·구리·군포·성남·수원·양평·용인·의왕·평택·화성, 강원 홍천 등지도 낮 최고기온이 37도로 예보됐다.
강원 춘천·원주와 충북 청주 등도 36도로 예보됐다.
 
반면 내륙이 아닌 인천과 강화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예상돼 '폭염 경보' 수준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또, 대전·대구 35도, 광주 34도 등 충남과 남부지방도 35도 이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강릉 32도, 속초·양양·삼척 30도 등 강원 영동은 기온이 33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폭염 특보도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지속하면서온열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낮에는 농작업 등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해야 하고, 작업할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12일 비 내리며 폭염도 주춤 

8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마련된 어린이 워터파크를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을 이겨내고 있다. [뉴스1]

8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마련된 어린이 워터파크를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을 이겨내고 있다. [뉴스1]

이번 수도권 지역 폭염은 말복인 11일 구름이 많이 끼면서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겠고, 12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주춤하겠다.
1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9도, 12일은 2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0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에 구름 많고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오겠다.
 
일요일인 11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호남, 경남 서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10일부터 11일 밤까지 30~80㎜, 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오겠다.
11일에는 서해5도에 30~80㎜가, 강원 영동과 호남, 경북 동해안, 경남 서부 등지에는 5~2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12일에도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충남·호남·경남·제주는 새벽부터, 강원·충북은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오후에, 서울·경기·강원 지역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남풍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10일 낮부터 12일 사이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9호 태풍 레끼마 중국에 상륙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예상 진로. 레끼마는 10일 새벽 중국에 상륙했고,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전망이다. [자료 기상청]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예상 진로. 레끼마는 10일 새벽 중국에 상륙했고,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전망이다. [자료 기상청]

한편, 태풍 레끼마는 120일 오전 3시경 중국 동남부 해안(상하이 남쪽 340㎞ 부근)에 상륙했다.
태풍은 중국 동해안을 따라 계속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 육상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태풍 중심으로부터 300㎞ 내외까지 시속 55㎞(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10일 밤부터, 서해 남부 먼바다는 11일부터 태풍의 강풍 영향권에 들면서 풍랑특보가 태풍 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또, 태풍으로 인해 제주도는 10일부터, 서해안과 남해안은 11일부터, 바람이 시속 50~65㎞(초속 14~18m), 최대 순간풍속 75㎞(초속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바다 물결로 인해 서해 먼바다에 위치한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해상 교통과 제주공항을 비롯한 서쪽과 남해안 지역의 항공 교통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교통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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