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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영상' 한국콜마 사과에도···주가하락에 제품 불매운동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JTBC 캡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JTBC 캡처]

직원 조회에서 막말로 정부를 비판하고 여성비하 언급을 한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된 한국콜마가 9일 공식 사과했지만 파장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한국콜마가 제조해 납품하는 제품들에 대해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등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국콜마 제품 리스트와 함께 불매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글들이 확산하고 있다. 9일 한국콜마의 주가는 전일 대비 4.88% 내린 4만7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4만7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무려 8.56%가 급락했다.  
 
홈페이지도 접속자가 몰리면서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트래픽이 급격히 몰린 것으로, 해킹 등 공격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콜마는 입장문을 통해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유튜브 영상 일부분을 인용했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 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국콜마는 또 윤동한 회장에 대해 평소 이순신 장군을 존경해 ‘이순신 학교’를 운영할 정도로 나라 사랑이 투철한 인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콜마는 “일본으로 유출된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원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적도 있고, 이순신 장군의 자(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며 “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영 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기업 경영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이 이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윤 회장 이하 임직원은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7일 월례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의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했고,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도 했다. 이로인해 조회가 끝난 후 ‘익명 게시판’에는 극단적인 여성 비하와 막말이 난무하는 영상이 불편했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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