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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DMZ 평화의 길’ 10일 개방…고성, 철원 이어 세 번째

6ㆍ25전쟁 당시 피폭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옛 장단면사무소. [사진 파주시]

6ㆍ25전쟁 당시 피폭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옛 장단면사무소. [사진 파주시]

 
정부는 경기도 파주 지역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10일부터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파주 구간은 지난 4월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과 6월 1일 철원 구간에 이은 세 번째 개방이다. 특히 이번 개방에서는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DMZ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남북은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비무장지대 내 GP 11개를 시범 대상으로 삼았다. 이 중 1개는 보존하고 나머지 10개는 철거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파주 GP는 이때 철거한 것 중의 하나다. 이곳에서는 개성공단과 북한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 등 북한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도라전망대. [사진 파주시]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도라전망대. [사진 파주시]

 
파주 구간은 전체 21㎞. 임진각∼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도보 이동(1.4km)∼도라전망대(6.5km)∼통문(2.5km)∼철거 감시초소(1.8km)∼통문(1.8km)∼임진각(7km) 구간이다. 둘러보는 데 3시간가량 소요된다.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4㎞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후 버스에 탑승해 도라전망대, 철거 감시초소까지 이동하는 경로다. 주 5일간(월, 목요일 휴무), 1일 2회, 1회당 20명씩 운영할 계획이다.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가 있던 자리 최초 공개

파주 구간에서는 6·25전쟁 당시 흔적을 보여주는 시설과 기념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폭격을 받아 반세기 동안 그 자리에 방치돼 있었던 분단 상징물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등록문화재 제78호)가 임진각에 전시돼 있다. 철거된 감시초소(GP)에서는 전쟁 당시의 피폭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옛 장단면사무소(등록문화재 제76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파주 'DMZ 평화의 길' 노선도. [사진 파주시]

파주 'DMZ 평화의 길' 노선도. [사진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는 ‘경기 5악’으로 불리는 북한 개성시에 있는 송악산(해발 489m)을 볼 수 있다. 송악산은 개성시 방향에서 보면 손을 모은 채 누워있는 여인의 형상으로 보인다고 한다. 개성공단을 포함한 개성 시가지뿐만 아니라 지난해 4, 5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도 훤히 바라다보인다. 서울 북한산과 고양 일산,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시가지 일대도 조망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관광공사 걷기 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 신청자가 많을 경우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누리집에 게시하고 휴대전화 문자로 알릴 예정이다.
9일 오전 도라산역 대합실에서 열린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 기념식’. 김연철 통일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최종환 파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경기도]

9일 오전 도라산역 대합실에서 열린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 기념식’. 김연철 통일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최종환 파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경기도]

 

‘DMZ 평화의 길’ 동서 횡단구간도 추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9일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 행사에서 “‘DMZ 평화의 길’의 동서 횡단구간(인천 강화 ~ 강원 고성, 456km) 노선 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만들어 세계적인 걷기 여행길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은 안보관광이 아닌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고 키워나가는 평화관광”이라며 “DMZ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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