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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모 노신사 "치매예방 방송할 것" 10~60대 크리에이터 꿈나무 한 자리에

‘2019 크리에이터 위크&’ 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019 크리에이터 위크&’ 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니 믿기지 않아요.”
 9일 오전 ‘크리에이터 위크&’ 행사가 열린 서울 코엑스 C홀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인파들로 가득했다. 초등학생부터 60대 장년층까지 크리에이터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기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아침 일찍 이곳을 찾은 김세은(13·서울 서초구)·세준(11) 남매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행사장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얼마 전 브이로그 ‘쎈&센’을 함께 오픈한 남매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 꿈이다. 세은양은 “방학이라 함께 놀기로 했던 친구들과의 약속도 깨고 왔다”며 “크리에이터에 대한 모든 걸 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위크&’은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11일까지 열린다.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회사나 플랫폼 기업이 소속 크리에이터만 내세웠던 행사와 달리 소속과 분야를 넘나드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했다. 유튜브·아프리카TV·글랜스TV·틱톡 등 플랫폼과 트레져헌터·샌드박스 등 유명 MCN이 한 데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아침 행사장 앞은 오픈 시간보다 서너 시간 일찍 도착한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오전 10시30분 개막식 입장이 시작되자 400여개의 좌석이 금세 꽉 찼다. JTBC ‘슈퍼밴드’ 우승팀인 ‘호피폴라’의 축하 공연에는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100여명의 사람들이 스탠딩 공연을 즐겼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인사들. 왼쪽부터 방지현 jtbc 본부장, 장현기 브릭캠퍼스 대표, 정세호 체이슨호텔 대표,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 , 도티(크리에이터),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악어(크리에이터),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마이린(크리에이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 꾹(크리에이터),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양띵(크리에이터), 박정렬 문체부 국민소통실장, 구현모 KT 사장, 유소나(크리에이터), 이민원 아프리카 TV  본부장, 박성조 글랜스 TV  대표, 안승해 바이두 부총경리, 이해균 동진제약 회장, 정경민 중앙일보 디지털사업국장. 변선구 기자

이날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인사들. 왼쪽부터 방지현 jtbc 본부장, 장현기 브릭캠퍼스 대표, 정세호 체이슨호텔 대표,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 , 도티(크리에이터),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악어(크리에이터),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마이린(크리에이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 꾹(크리에이터),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양띵(크리에이터), 박정렬 문체부 국민소통실장, 구현모 KT 사장, 유소나(크리에이터), 이민원 아프리카 TV 본부장, 박성조 글랜스 TV 대표, 안승해 바이두 부총경리, 이해균 동진제약 회장, 정경민 중앙일보 디지털사업국장. 변선구 기자

 같은 시각 공연장 앞에 마련된 20여개의 부스에는 기존 크리에이터 팬을 비롯해 향후 1인 방송을 꿈꾸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초등학생 아들의 손을 붙잡고 온 엄마도 눈에 띄었다. 조지황(서울 강서구·47)씨는 “크리이에터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 때문에 함께 알아보러 왔다”며 “평소엔 일일이 정보를 찾느라 힘들었는데 여기선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실제 1인 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KT가 마련한 스튜디오에는 갈색 중절모를 쓴 오우훈(65)씨가 환한 무대 조명 앞에 앉아 방송을 했다. 그는 “치매 예방과 같은 시니어 채널을 준비 중인데 정보가 부족해 애를 먹었다”며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본 것은 처음인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5월 ‘크리에이터팩토리’를 만들어 1인 방송인들의 양성을 돕고 있다. 한승돈 TF팀장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사용후기나 언박싱 등과 같은 콘텐트를 팩토리에서 교육받은 크리에이터들이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인기 크리에이터인 악어와 양띵이 숨겨진 보물을 놓고 벌이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선보였다. 승리자에게 돌아갈 보물은 둘째날인 10일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워크맨 장성규 사회로 유소나·디에디트·JM 등 10명의 크리에이터가 동시에 펼치는 국내 최초 ‘집단 언박싱쇼’에서 공개된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슈퍼밴드 호피폴라, 양띵, 악어, 와썹맨 박준형, 워크맨 장성규, BJ 유소나, 파뿌리(3명), 말이야, 마이린, 임다. [중앙포토]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슈퍼밴드 호피폴라, 양띵, 악어, 와썹맨 박준형, 워크맨 장성규, BJ 유소나, 파뿌리(3명), 말이야, 마이린, 임다. [중앙포토]

 
 이후엔 키즈 크리에이터 마이린이 무대에 올라 인기 채널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어진 전문가 컨퍼런스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MCN과 플랫폼의 책임자들이 총출동 했다. 이들은 크리에이터 꿈나무에게 꿀팁을 조언했다. 또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과 바이두가 국내는 물론 중국 크리에이터 시장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1인 홈쇼핑 형식의 V커머스 사업을 준비 중인 대학원생 오서현(23·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씨는 “MCN과 플랫폼 대표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새로운 미디어 비즈니스를 꿈꾸는 이들에게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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