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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기사 없는 '백지신문' 발행 일간지, 이유는?

 8 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한 독자가 레바논 유일한 영어신문인 '데일리 스타 (Daily Star)'를 펼쳐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8 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한 독자가 레바논 유일한 영어신문인 '데일리 스타 (Daily Star)'를 펼쳐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레바논 일간지 'The Daily Star' 8일 백지신문을 발행했다.
데일리 스타는 이날 레바논 경제 및 정치 상황에 대한 항의 메시지로 백지신문을 배포했다. 1950년 창간한 이 신문은 레바논 유일 영어신문이다.
1면은 기사없이 제호와 국호만 게재했다.. [사진 데일리 스타 홈페이지]

1면은 기사없이 제호와 국호만 게재했다.. [사진 데일리 스타 홈페이지]

신문 각 면에는 "실업률 25%" 등 기사없는 제목으로만 지면을 채웠다. [사진 데일리 스타 홈페이지]

신문 각 면에는 "실업률 25%" 등 기사없는 제목으로만 지면을 채웠다. [사진 데일리 스타 홈페이지]

맨 마지막 뒷면은  "너무 늦기 전에 일어나세요!"라는 문구와 국가 상징 나무인 레바논 삼나무 사진을 배치했다. [사진 데일리 스타 홈페이지]

맨 마지막 뒷면은 "너무 늦기 전에 일어나세요!"라는 문구와 국가 상징 나무인 레바논 삼나무 사진을 배치했다. [사진 데일리 스타 홈페이지]

데일리 스타 1면은 기사 없이 신문 제호와 '레바논'이라는 나라 이름으로만 지면을 채웠다. 이후 각 페이지에는 공공 부채 증가, 종파 수사 및 실업 증가와 같은 국가적 이슈를 의미하는 문구를 적었다. 맨 뒷면에는 "너무 늦기 전에 일어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국가 상징인 삼나무 사진을 배치했다. 레바논 삼나무(백향목)는 불멸, 불변을 상징한다.
8일 레바논 베이루트 신문 가판대에 데일리 스타 일간지가 펼쳐져 있다. [AFP=연합뉴스]

8일 레바논 베이루트 신문 가판대에 데일리 스타 일간지가 펼쳐져 있다. [AFP=연합뉴스]

종이신문으로 발행한 이날 백지신문은 최악으로 파탄 난 레바논 국내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시리아, 요르단과 인접해 있으면서 '중동의 진주'로 불리기도 했으나 종교, 종파 갈등으로 오랜 내전에 시달렸다.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국으로 인정된 뒤부터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대량 유입됐다. 요르단에서 추방된 팔레스타인 난민은 레바논 남부로 유입됐고, 이들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무장 활동을 벌였다. 시리아 내전도 레바논을 혼돈 속으로 빠뜨렸다.
8 일 베이루트 시내에서 한 독자가 백지신문으로 발행한 데일리 스타를 펼쳐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8 일 베이루트 시내에서 한 독자가 백지신문으로 발행한 데일리 스타를 펼쳐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피비린내 나는 전투는 멈추고 발발하기를 반복했다. 무슬림 민병대가 기독교인을 죽이고, 반대로 기독교 민병대는 무슬림을 죽였다. 
레바논 인구는 약 606만 명(2018년 추산치)이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브라질에만 700만 이 거주하는 등 인구 75%가 해외에 이주했다. 우리나라에도 이들 레바논 난민들의 이주 문제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레바논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의 수는 약 125만 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레바논은 계속되는 정계 불안과 경제 침체로 국가 부채가 약 850억 달러, 국내 총생산의 150%에 이른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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