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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강백호 "손바닥 아직 아프지만 괜찮아요"

프로야구 5위 경쟁을 치열하고 하고 있는 KT 위즈에 천군만마가 왔다. 간판타자 강백호(20)가 손바닥 부상을 딛고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날리며 '괴물 타자'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손바닥 부상으로 43일간 1군 엔트리에 없었던 KT 강백호. 박소영 기자

손바닥 부상으로 43일간 1군 엔트리에 없었던 KT 강백호. 박소영 기자

 
강백호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도중 손을 다친 이후, 44일 만이다. 강백호는 당시 전력 질주해 파울 타구를 잡은 뒤, 몸을 가누지 못해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을 그물 쪽으로 뻗었다가 뾰족하게 나온 구조물에 다쳤다. 5㎝ 정도 찢어졌는데 근육까지 다치면서 전신마취를 하고 봉합수술을 받았다. 
 
강백호는 최소 8주 결장이 예상됐다. 이번달 중순이 지나서야 출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2주 정도 빨리 복귀했다. 이날 더그아웃에서 만난 강백호는 "나이가 어려서 회복이 빠르다고 하더라. 솔직히 손바닥 통증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다. 원래 방망이를 잡던대로 잡으면 무척 아파서 새로운 방식으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오른손바닥엔 그날의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KT 강백호의 오른손바닥. 박소영 기자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KT 강백호의 오른손바닥. 박소영 기자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고 했지만, 강백호는 이날 1군에 올라오자마자 선발로 나갔다. 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에서도 날카로운 타구를 펑펑 날렸다. 그러더니 1회 초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4회 초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로하스 멜 주니어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강백호는 쉬는 사이 타율 2위(0.339)로 점프했다. 타율 1위(0.356)였던 양의지(NC 다이노스)가 규정타석 미달로 순위표에서 사라지면서, 박민우(0.342)가 1위에 오르고 강백호가 2위로 한 계단씩 상승했다. 강백호도 공백이 길어졌다면, 양의지처럼 순위표에서 이름이 지워질 수 있었다. 그러나 강백호는 전반기에 347타석이나 나온 덕에 타격왕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백호가 쉬는 동안 올스타 휴식기(7일)가 있었기 때문에 규정타석을 계속 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규정타석은 소속팀이 치른 경기수의 3.1배다.
 
강백호는 지난해에는 프로 데뷔 첫 시즌이라 그런지 기복이 있었다. 지난해 4월 바깥쪽 변화구에 대처하지 못해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다. 그런데 올해는 꾸준히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홈런은 8개를 치고 있는데 지난해(29개)보다 많이 줄었다. 하지만 타구 스피드 시속 170㎞를 넘나든다.  
 
불의의 부상으로 긴 공백이 있었지만, 강백호는 여전히 잘 치고 있다. 그는 "아직 타격왕에 대한 마음은 없다. 우리 팀이 5강에 들어 가을야구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내가 오고 나서도 팀이 계속 이겨서 5강을 굳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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