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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구청장 릴레이 일본규탄… 두번째 주자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8일 오전 대전시 중구 중촌동 옛 대전형무소 망루 앞.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경제보복 철회하라, 뭉치자 대한민국’ ‘수출규제 경제전쟁 중단하라, 뭉치자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일본을 규탄했다. 박 청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민이 힘을 모아 이번 사태를 이겨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열어가자”고 호소했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8일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옛 대전형무소 망루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1일 1인 일본 규탄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대전 중구]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8일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옛 대전형무소 망루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1일 1인 일본 규탄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대전 중구]

 
박 청장은 전날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1일 1인 일본 규탄 챌린지’ 주자로 나섰다. 규탄 챌린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화이트국가(안보우호국) 제외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어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캠페인에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 연합’에 참여했던 전국 150개 지방자치단체장이 동참할 예정이다.
 
문 청장으로부터 다음 주자로 지명을 받은 박용갑 청장은 릴레이 장소로 옛 대전형무소 망루와 선화동 양지근린공원을 선택했다. 일제의 탄압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적 장소다.
 
옛 대전형무소는 1919년 3·1운동 직후 일제가 안창호·여우형·김창숙 등 독립투사를 수감하기 위해 만든 교도소로 그해 5월 1일 ‘대전감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일제는 독립투사들이 탈옥할 수 없도록 이들이 수용된 감옥과 일반감옥 사이에 이중으로 벽을 쌓기도 했다. 수감자를 감시하기 위해 망루도 4개나 만들었다. 현재 남아 있는 망루가 그중 하나다. 
 
선화동에 위치한 양지근린공원은 한국전쟁 후 대전·충남지역 출신 전몰군경의 위패를 봉안했던 영렬탑을 기념하기 위한 무궁화 계단이 설치된 곳이다. 영렬탑 진입 계단에는 무궁화로 채워진 한국 지도와 영렬탑 상징조형물, 30m 높이의 대형 태극기가 설치돼 있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한국전쟁 후 대전·충남지역 출신 전몰군경의 위패를 봉안했던 대전시 중구 선화동 양지근린공원 무궁화 계단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 대전 중구]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한국전쟁 후 대전·충남지역 출신 전몰군경의 위패를 봉안했던 대전시 중구 선화동 양지근린공원 무궁화 계단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 대전 중구]

 
박용갑 청장은 “대전 중구는 일제 강점기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 충남도청과 대전형무소가 위치한 곳”이라며 “지금 일본의 경제보복은 과거와 다를 바가 없으며 역사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서 캠페인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자로 황명선 논산시장과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을 지목했다.
 
앞서 지난 7일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우리 대법원 판결에 경제 도발로 대응하는 아베 정권의 부당한 처사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디”며 “캠페인을 통해 지방정부연합의 취지에 동참하는 자치단체가 더운 늘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청장은 “시민과 지방정부가 힘을 모은다면 이번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자로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을 지목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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