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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주미대사설에 황교안 “한미동맹 파괴자, 너무한 거 아닌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주미대사설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한·미 동맹 파괴자를 주미대사로 보낸다니 너무한 거 아닌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7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7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특보의 주미대사 내정설에 대해 “오만과 독선의 결정판”이라며 “한·미 동맹은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은 사람이 과연 주미대사가 되면 무슨 일을 하겠나. 이런 사람을 주미대사로 임명하는 것, 저희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또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는 무너지고 있는데 북·중·러는 단단한 대오로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역사상 4강 외교가 모두 무너져버린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대한민국을 더욱 고립시키는, ‘셀프 왕따’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위치로 보나 수출 의존형 경제구조로 보나 대한민국은 외교 없이는 생존조차 쉽지 않은 나라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잘못된 이념과 외교적 무능으로 우리나라를 절체절명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한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을 철회하고 문정인 특보의 주미대사 임명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을 철회하고 문정인 특보의 주미대사 임명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1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문 특보 주미대사설에 대해 “부적격을 넘어 극히 위험한 인사”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한·미·일 삼각 공조를 벗어나 북·중·러로 가겠다는 그런 의사표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결국 문재인 정권의 인사로 인해 대한민국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인 특보는 과거 한·미 동맹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여러 차례 했다. 지난해 5월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문 특보는 한·미 동맹에 대해 “국제관계의 매우 비정상적인 형태”라며 “내게는 진정으로 (한·미) 동맹을 제거(really get rid of)하는 게 최상책(the best thing)”이라고 했다. 또 “단기, 중기적으로는 우리가 (한·미) 동맹에 의존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다자안보협력체제로 전환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이 동맹 관계에서 벗어나야만 지정학적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그래야만 한국이 중국 혹은 미국 한쪽의 편만 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 문 특보는 2017년 9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군사 옵션을 거론한 것과 관련 “한·미 동맹이 깨진다 하더라도 (한반도) 전쟁은 안 된다”고 했다. 지난해 4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실은 기고문에선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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