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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는 친일"···정치권서 불지핀 '애국가 폐기' 논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국의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엔 정치권에서 ‘애국가’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다는 이유다.  
작곡가 안익태. [중앙포토]

작곡가 안익태. [중앙포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익태 곡조 애국가 계속 불러야 하나’라는 제목으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함세웅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 김원웅 광복회장,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친일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국가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선생의 묘소에서 열린 서거 72주기 추모식에서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의 친일 논란과 관련해 이날 행사 때 애국가를 부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선생의 묘소에서 열린 서거 72주기 추모식에서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의 친일 논란과 관련해 이날 행사 때 애국가를 부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공청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집 축사에서 “부끄럽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친일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지 못했다”며 “2009년에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는 안익태 작곡가의 이름이 올라 있지만, 그동안 나라를 상징하는 노래인 ‘애국가’의 작곡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친일잔재청산은 우리의 잘못된 과거를 성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안익태 작곡가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곡가 안익태(왼쪽)이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문화포상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작곡가 안익태(왼쪽)이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문화포상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안익태는 친일 논란이 생기기 전까지 세계적인 음악가로 평가받았다. 1965년엔 문화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친일행적이 밝혀지고,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함세웅 고문은 “친일파 안익태는 최근 애국가에 대한 논쟁의 핵심”이라며 “심지어 친나치 행적까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함 고문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나라를 사랑하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부르는 노래가 애국가, 국가”라며 “그런데 그런 노래를 검증도 없이 국가로 지정하고 지금까지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일파를 청산한 민족국가였다면 당연히 폐기했을 노래”라고 덧붙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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