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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발칵 뒤집은 10대 연쇄살인마,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실종 소년으로 여겨졌다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19세 캠 맥리오드(왼쪽)와 18세 브라이어 슈메겔스키의 사진. [AFP=연합뉴스]

실종 소년으로 여겨졌다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19세 캠 맥리오드(왼쪽)와 18세 브라이어 슈메겔스키의 사진. [AFP=연합뉴스]

캐나다의 한 작은 마을에서 미국과 호주 출신 커플 등 3명을 연쇄 살해하고 종적을 감춰 캐나다를 발칵 뒤집어놓은 10대 용의자 2명이 7일(현지시각) 주검으로 발견됐다.
 

지난달 호주·미국 커플 시신 발견
실종 분류 10대 소년들, 용의자 전환
시신 조사해 범행 경위 등 밝힐 예정

이날 BBC, 뉴욕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용의자인 19세 캠 맥리오드와 18세 브라이어 슈메겔스키로 추정되는 시체 두 구를 위니펙 인근의 길람에서 발견했다. 구체적인 시신 감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사체 두 구가 10대 용의자들의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제인 맥레치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RCMP) 부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시신이 용의자의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감식을 통해 정확히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용의자 수색에는 1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몇 주 동안 이어진 용의자 수색에 길람 시민들은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맥레치 부서장은 "더이상 숲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캐나다 경찰은 연쇄살인 사건의 10대 용의자 두 명을 찾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경찰은 연쇄살인 사건의 10대 용의자 두 명을 찾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10대 용의자 맥리오드와 슈메겔스키는 어려서부터 친구 사이로, 캐나다 남서부 밴쿠버 섬 출신이다. 일거리를 찾기 위해 유콘 지역으로 떠났다가 부모와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달 22일까지만 해도 이들은 실종자로 분류됐지만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처지가 뒤바뀌었다. 이들이 원래 몰던 차량과 다른 차를 타고 북부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州) 지역을 벗어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다.
 
맥리오드와 슈메겔스키는는 지난달 15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관광지 리아드 온천 인근에서 미국인 여성 키나 디스와 호주인 남성 루카스 파울러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나흘 뒤인 지난달 19일에는 커플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470km 떨어진 곳에서 이들 용의자의 차량이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다. 차량 발견 지점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는 60대 남성 레너드 다이크의 시체도 발견되며 이 소년들의 연쇄살인 혐의점이 짙어졌다.
 
경찰은 10대 소년 두 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길람 인근에서 시작한 수색을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요크랜딩으로까지 확대했지만 소득을 올지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경찰은 단계적 철수 방침까지 밝힌 터였다. 경찰은 사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가까운 곳 강둑에서 두 용의자의 소지품을 발견하며 수색에 결정적인 실마리를 잡았다.
 
전문가들은 용의자들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시신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범행 목적 등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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