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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이 바꾼 명절 선물…배·사과는 '귀하신 몸'

추석용 사과 선물 세트. [사진 이마트]

추석용 사과 선물 세트. [사진 이마트]

여름이 지나가자마자 치르게 된 ‘이른 추석(9월 13일)’이 추석 선물 트렌드를 바꿨다. 배와 사과가 귀해지고 대신 샤인 머스킷 포도나 망고, 하우스 배 같은 이색 과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유통 채널은 이른 추석을 맞아 과일 물량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로 가장 많이 팔리는 사과 품종 홍로는 통상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올해는 추석이 이른 만큼 선물용으로 쓸 대과가 부족해 시세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기존 사과 산지인 영주, 안동 이외에도 무주 등 신규 산지를 개발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이른 8월 말에 홍로가 출하되는 평균 해발고도 400m 이상의 장수, 거창 등지 고지대 사과 농가에서 물량을 조달했다. 
 
배도 귀하신 몸이 돼 각 업체는 대체품 찾기에 한창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MIS) 자료에 의하면 8월 신고배(15kg·상품)의 평균 도매가는 7만5133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036원에 비해 값이 2배 이상 뛴 것이다. 이마트는 최근 유행한 샤인 머스킷 포도나 머스크 멜론으로 구성된 과일 세트, 태국 망고 세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른 추석에 따라 ‘하우스 배’를 확보했다. 배는 일반적으로 노지에서 키운 상품이 대부분이다. 올해는 노지배 출하 시기와 추석 선물 판매 시점이 잘 맞지 않아 ‘나주 하우스 배’를 준비했다. 하우스배는 노지배보다 달고 출하 시점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가격은 노지 배 수준에 맞출 예정이다. 추석용 사과로는 크기가 일반 사과보다 20% 큰 충주 사과를 준비했다. 이밖에 여름 대표 보양식인 민어가 포함된 민어굴비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육류 선물세트에선 냉동 대신 냉장 육류 비중을 늘어날 전망이다. 이마트가 최근 몇 년 추석 한우 선물세트 매출을 확인한 결과 평년에는 냉장 한우 선물세트 비중은 전체 선물의 30% 지만, 여름 추석이었던 2014년(9월 8일)의 경우 비중이 36%까지 상승했다. 냉동 한우는 대부분 갈비찜용으로 더운 시기에는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1만 5000세트를 마련하는 대신 냉동 한우 선물세트는 준비물량을 20%가량 줄였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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