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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팬서비스에 SNS 사진까지···호날두와 달랐던 웨스트브룩

6일 자신의 SNS에 경복궁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한국에서의 영상을 게시한 웨스트브룩. 사진=웨스트브룩 SNS

6일 자신의 SNS에 경복궁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한국에서의 영상을 게시한 웨스트브룩. 사진=웨스트브룩 SNS


성의있는 팬 서비스와 화끈한 세리머니까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러셀 웨스트브룩(31·휴스턴 로키츠)이 최근 1박2일 방한으로 국내 농구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빡빡한 일정에도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하고, 한국을 떠난 뒤엔 '애프터서비스'도 선보였다. 최근 축구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노쇼 논란'과 대조됐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3~4일 나이키 조던 브랜드의 '와이 낫(why not·왜 안 돼)?'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처음 찾았다. '와이 낫'은 웨스트브룩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2016~2017 시즌 평균 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로 '시즌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면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그는 이후 3시즌 연속 트리플 더블로 NBA 최고 스타로 떴다. '미스터 트리플 더블'로 명성을 높인 그는 최근 휴스턴 로키츠로 전격 이적했다. 비시즌을 맞아 첫 방한한 그를 보기 위해 각 행사장마다 농구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웨스트브룩의 일정은 빠듯했다. 하루동안에 조던 브랜드의 농구 코트 기증 행사에도 나섰고, 스킬 챌린지, 자유투 대결, 3대3 농구 등을 함께 한 뒤에 밤늦게 다음 투어지였던 일본 도쿄로 떠나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은 지치거나 싫은 내색 한번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했다. 여자 대학 팀과 초등학교 여학생 선수들이 나선 스킬 챌린지엔 익살스런 슛 동작과 적극적인 하이파이브로 분위기를 높였다. 유소년 선수들과 자유투 대결, 일반인 선수들과 3대3 농구 때도 화끈한 제스처는 물론 예정에도 없던 선수로서도 출격해 잠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면서 지켜보던 600여명의 팬들을 더 흥분시켰다. 웨스트브룩이 선보인 다양한 표정과 적극적인 행동에 팬들은 내내 열광했다.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웨스트브룩은 한국 팬들을 향해 "팬들이 보여준 엄청난 에너지에 감사하다. 내년에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의 팬서비스는 한국을 떠난 뒤에도 이어졌다.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서울 경복궁 앞에서 찍은 사진과 1박2일 방한 기간동안 정리된 영상을 함께 올렸다. 사진엔 '서울 액션(Seoul Action)!'이라는 글도 함께 남겼다. 웨스트브룩의 이같은 모습에 국내 농구팬들은 '새로운 우리 형' '내년에 꼭 다시 보자'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웨스트브룩의 팬서비스는 최근 '호날두 쇼크'가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와 더 주목받았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때 그라운드는커녕 벤치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 한국을 떠나 이른바 '노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팬들의 사과 요구가 빗발쳤지만 오히려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를 무시하듯 사과 한마디 없이 개인 일상 사진을 계속 올리면서 더 공분을 샀다. 빠듯한 일정에도 처음 찾은 곳에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인상에 남을 '애프터서비스'까지 선보인 웨스트브룩의 자세는 호날두에 화났던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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