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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정유라에 ‘30억 현금으로 갖고 있어라’ 옥중편지”

국정농단 사건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순실씨(왼쪽)과 그의 딸 정유라씨. [중앙포토·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순실씨(왼쪽)과 그의 딸 정유라씨. [중앙포토·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나중에 조용해지면 사라
직책도 있어야하고…
엄만 늘 네 걱정이다”

7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최씨가 딸 정씨에게 수십억원을 넘기려 한 것으로 추정되는 옥중 편지가 나왔다. 신문은 해당 편지가 지난해 12월에서 올 1월초 사이 작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시기는 지난해 8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 재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200억원과 추징금 72억원을 선고받은 뒤다.  
 
편지는 “유라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 건물이 곧 팔릴 것 같아서 걱정할 것 없어. 추징금 70억 공탁해놓고 세금 내고 하면 40~50억 남아. 그래서 너에게 25~30억 주려고 하는데 일단 현금으로 찾든가 해서 가지고 있어라. 나중에 건물과 청담동 A가 살던데 뒤쪽으로 가면 살림집 딸린 건물 30억 정도면 사. 나중에 조용해지면 사고, 우선 그 돈 가지고 집 월세로 얻던지. 출판사 나가는 문제는 어떻게 생각해. 싫으면 안 해도 되는데. 소득원도 있어야 하고, 직책도 있어야 하고. 돈은 어디 잘 갖다놓고 너는 상관없는 걸로 모르는 걸로 해. 생활비, 아줌마 비는 계속 줄 거야. 걱정하지 말고. 몸이나 잘 조리해. 엄만 늘 네 걱정이다. 잘 지내고. 엄마가”라는 내용이다.  
 
편지는 주로 재산과 관련된 내용으로 재산 처리와 이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키는 내용이다. 편지 내용대로면 올해 1월 최씨가 소유했던 서울 신사동의 미승빌딩이 126억원에 팔린 시점과 맞아떨어진다. 최씨는 한 달 뒤 법원에 건물을 판 돈 중 78억원을 공탁금으로 낸 바 있다.  
 
신문은 또 정씨가 지난 2월 남편과 공동명의로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아파트를 9억2000만원에 구입했다고 전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최씨는 이 아파트에 7억원 규모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해당 편지 내용에 대해 최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측은 “아는바 없다. 관여하지 않는다, 처음 보는 편지”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72억원을 선고받은 최씨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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