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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에 기대 꿈을 이루려는 중국 축구

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중국 축구가 가진 원대한 꿈. 월드컵 본선이다.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 월드컵 본선에 초청받지 못했다. 한국·일본 등 월드컵 본선 단골들에 치이고 이란이라는 신흥강호에게 밀렸으며 호주의 저력도 넘지 못했다. '축구굴기'라는 국가적 정책을 내세웠지만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중국 축구는 방향을 바꿨다. 시선을 '외인'으로 돌렸다. 중국 스스로는 힘들다는 인식으로 인해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외인'에 기대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은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에 편성됐고, 시리아·필리핀·몰디브·괌과 경쟁한다.

'외인'의 핵심은 역시나 세계적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한 세계 유일의 감독이다. 리피 감독은 2016년 11월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의 끈질긴 설득 끝에 지난 5월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했다. 중국 축구는 기대감이 높다. 리피 감독을 앞세우고도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던 중국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는 도중 리피 감독이 부임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리피 감독과 함께 한다는 기대감이 크다. 중국축구협회는 "리피 감독의 지도력으로 중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리피 감독 역시 "중국 팬들이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꿈꾸고 있다. 나 역시도 월드컵에 가는 것이 꿈"이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중국 대표팀에 합류할 ‘귀화선수’ 엘케손

중국 대표팀에 합류할 ‘귀화선수’ 엘케손


또 다른 '외인'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엘케손이다. 그는 축구굴기 정책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선수다. 2013년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로 이적했다. 엘케손의 이적과 함께 슈퍼리그에는 '광저우 황금기'가 열렸다. 엘케손은 이적 첫 해 24골로 슈퍼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14년에도 28골로 득점왕을 놓치지 않았다. 슈퍼리그 3연패를 이끌었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번 우승컵을 품었다. 2016년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다 지난 7월 광저우로 다시 복귀했다. 그리고 엘케손은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축구협회가 귀화 선수 엘케손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엘케손의 합류로 중국 대표팀 공격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엘케손의 광저우 이적 역시 전략적인 이적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대표팀 선수들을 광저우로 모아 조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또 엘케손은 광저우에서 리피 감독과 함께 호흡해 수많은 결실을 일궈낸 경험도 있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엘케손의 귀화는 중국 축구에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엘케손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면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유스 출신 귀화 선수 니콜라스 예나리스(베이징 궈안)를 대표팀에 불러들인 뒤 또 다시 귀화 선수를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귀화 선수는 월드컵 본선행을 꿈꾸는 중국 대표팀의 핵심 전략이다. 리피 감독 역시 부임 조건 중 하나가 귀화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엘케손에 끝나지 않고 귀화 선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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