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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포치, 환율조작국…아시아 증시에 연이틀 강펀치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이 5일(현지시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조작국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우지수는 이날 7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이 5일(현지시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조작국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우지수는 이날 7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AFP=연합뉴스]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전선을 넓히며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세계 경제는 패닉에 빠졌다. 미·중 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시장의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다.
 

유럽증시 1.8~2.4% 하락 마감
코스피 장중 한때 1900선 붕괴
정부, 공매도 규제 등 대책 검토

공포로 가장 먼저 무너진 곳은 미국 시장이었다. 이날 중국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달러=7위안’이 무너지는 ‘포치(破七)’를 용인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중국이 통화가치를 거의 역사적인 최저치로 떨어뜨렸다. 이는 환율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시장은 곤두박질쳤다. 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3%가량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90%, 나스닥은 3.47% 떨어졌다.
 
충격은 대서양을 가로질렀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주저앉았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1.8% 하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2.19%)와 영국 FTSE100지수(-2.47%) 등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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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포치’로 몸살을 앓았던 아시아 증시는 6일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강펀치를 맞았다. 아시아 시장이 열리기 전 미 재무부가 환율조작국 지정을 밝히면서다. 5일 ‘검은 월요일’을 보낸 한국 시장은 이날도 충격으로 비틀댔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29.48포인트) 내린 1917.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00선 방어에 실패하며 1891.81까지 밀렸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1900선에 재진입했지만 하락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1%(18.29포인트) 내린 551.50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 540.83까지 내려갔던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를 전후로 오르기 시작해 오후 1시쯤 1.3%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중국의 상하이지수는 전날 대비 1.56% 하락한 2777.56으로 마감했다.
 
약골이 된 국내 금융시장에 메가톤급 외부 악재가 쏟아지며 시장이 출렁대자 당국도 충격을 줄이기 위한 방어막을 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투자업계 간담회’를 열고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상황에 따라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를 포함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날과 같은 달러당 12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4.7원 내린(환율 상승) 12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화가치는 이날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전날보다 0.66% 낮춘 달러당 6.9683위안으로 고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낙폭을 줄여나갔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좋았던 미국 경기가 하반기 이후 둔화하는 데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란 또 하나의 충격파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졌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시장 불안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예측할 수 없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코스피의 반등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목  NH투자증권 센터장은 “주가 회복에 가장 중요한 게 기업 실적과 수출, 반도체 업황인데 반도체 저점은 4분기가 될 것 같다”며 “수출과 반도체 모두 회복세로 돌아설 4분기에나 코스피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성우·정용환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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