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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윤식당 왜 가?…나는 편의점 간다

편의점에서 만나는 해외 이색 요리

 
이마트24에서 6일 판매를 시작한 감바스알하이요(좌)와 굴라쉬 제품. [사진 이마트24]

이마트24에서 6일 판매를 시작한 감바스알하이요(좌)와 굴라쉬 제품. [사진 이마트24]

 
스페인·헝가리·멕시코·베트남·대만·중국.
 
한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관광국가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지만, 현지서 판매하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해외여행의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 현지 요리를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전국 3만2267개 편의점이다. 신세계그룹 편의점브랜드 이마트24는 6일부터 유럽 요리를 선보인다. 마늘 소스와 올리브유에 새우를 볶은 스페인 대표 가정식 요리 감바스알하이요(gambas al ajillo)와 토마토소스로 만든 헝가리 스프 굴라쉬(Goulash)다.
 

흑당커피·마라탕·타코·분짜…

 
편의점 CU에서 8일 출시 예정인 흑당커피와 흑당우유.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 CU에서 8일 출시 예정인 흑당커피와 흑당우유.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업계가 앞 다퉈 세계 유명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오는 8일 대만에서 흑당커피를 직접 가져와서 흑당을 넣은 커피·우유를 출시한다. 흑당은 사탕수수를 압착해 얻은 즙을 끓여서 만드는 설탕이다. 화학적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명은 대만에서상륙한흑당커피·대만에서상륙한흑당우유이며, 가격은 각각 1800원이다.
 
중국 사천지방의 매운 요리 마라탕면이 한국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자, 편의점 씨유(CU)는 마라탕면을, GS25는 마라우육면을 각각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마라핫치킨도시락·마라닭강정·마라볶음삼각김밥 등 ‘마라 3종 세트’까지 내놨다.  
 
편의점 음식은 국가·대륙을 가리지 않는다. GS25는 지난 6월 말 멕시코 대표 음식인 멕시칸타코·멕시칸나쵸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베트남 인기 음식 분짜 도시락을, GS25는 베트남식 샌드위치(반미샌드위치)를, 이마트24는 버터·카야잼을 바른 싱가포르 토스트(카야토스트)를 판매하고 있다.
 

조리 쉽고 저렴…혼밥 트렌드 부합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출시한 베트남 인기 음식 분짜 도시락. [사진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출시한 베트남 인기 음식 분짜 도시락. [사진 세븐일레븐]

 
편의점 음식의 장점은 편의성과 가격이다. 일단 간단히 조리하기 쉬운데다 가격도 저렴하다. 스페인·헝가리 요리는 최소 수만원 안팎이 들지만 편의점 음식은 수천원 수준이다. 예컨대 헝가리 굴라쉬는 송아지고기를 쓰지만,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굴라쉬는 돈육을 써서 가격을 낮췄다. 이 제품의 판매가격은 3900원이다.
 
혼밥(혼자서 먹는 밥)·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등 최신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최원영 이마트24 프레시푸드팀 파트장은 “이마트24가 출시한 감바스알하이요·굴라쉬는 혼술을 즐기는 고객이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인 분량으로 포장한 안줏거리”라고 설명했다.
 
편의점에서 선보이는 세계 요리는 이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외여행 대중화로 세계 요리에 익숙한 소비자가 증가하면서다. 실제로 토르티야에 고기를 싸서 먹는 멕시코 전통 요리 멕시칸타코는 지난 6월 13일 출시한 이래 불과 5일만에 GS25 요리·반찬분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멕시코의 전통 소스(과카몰리 소스)까지 동봉하면서 현지 음식 맛을 살린 덕분이다.  
 
또 반미샌드위치는 같은 기간 샌드위치분야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이지영 GS리테일 샌드위치MD는 “현지 전문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식의 특징을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외상품 전담부서까지 설치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멕시칸타코. [사진 GS리테일]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멕시칸타코. [사진 GS리테일]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낸 편의점업계는 꾸준히 세계 음식을 개척하는 추세다. 업계 최초로 해외 상품소싱전담부서(해외소싱팀)를 갖춘 CU는 주로 한국인이 여행으로 많이 찾는 국가의 음식을 대상으로 편의점용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덕분에 올해 CU의 해외 직소싱 상품 중 절반(50%)은 동남아 관련 상품으로 채웠다.  
 
이태훈 BGF리테일 해외소싱팀장은 “편의점업계에서 제품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우수한 원재료를 적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해외 직소싱팀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이색 먹거리를 편의점에서 선보이는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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