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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기업 산증인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별세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연합뉴스]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연합뉴스]

한국 최초 벤처기업 창업자로 불리는 이민화 카이스트(KAIST) 교수 겸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부정맥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이 교수가 생전 페이스북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에는 이 교수를 애도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날 페이스북 ‘벤처대부, 이민화의 벤처에세이’에는 그의 영정 사진과 장례식장 안내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KAIS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벤처’라는 단어조차 낯설던 1985년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창업해 한국 벤처산업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벤처업계 1세대 기업인 메디슨은 이후 삼성전자에 인수돼 사명을 삼성메디슨으로 바꿨다.
 
이 교수는 95년 벤처 시장 경영 개선을 위해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이후 협회 명예회장직을 수행했다. 96년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해 코스닥 설립을 추진했고, 97년 창업 촉진을 위한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에 앞장섰다.
 
경제사회연구회 이사, 한국기술거래소 이사장, 유라시안네트워크 이사장, 기업호민관중소기업옴부즈만기업호민관, 한국디지털병원 사업수출협동조합 이사장,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을 지내며 여러 방면에서 활동했다. 
 
금탑산업훈장, 제1회 벤처기업 대상,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상, 한국능률협회 한국 경영자상 등을 받았다. 
 
이 교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6일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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