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동남아 바다엔…듬직한 장보고급 잠수함, 대구급 호위함

수출 효자 방위산업

 한국 해군은 2차대전 당시 미국이 개발한 초계어뢰정(PT보트)과 플레처급(만재 배수량 2500t)·기어링급(3460t) 구축함으로 오랫동안 영해를 지켰다. 1980년대 이후 조선산업이 발전한 이후에야 국산 전투함을 만들 수 있었다. 참수리급 고속정에 이어 동해급·포항급 초계함(1000t), 울산급 호위함(2300t) 등이 잇따라 진수됐다. 2000년을 전후해 광개토대왕급(3900t)과 충무공 이순신급(5500t) 구축함을 배치하며 한국 해군은 연안 방어를 벗어나 대양작전이 가능한 전투함을 갖추게 된다. 2007년 진수된 세종대왕함(10600t)은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에 이어 세 번째로 이지스시스템을 탑재한 광역 방공 구축함이다. 이와 함께 울산급을 대체할 인천급(3200t)·대구급(3650t) 호위함을 개발해 배치하고 있다.
 

태국, 5200억원 ‘대구급’ 도입 배치
필리핀은 ‘인천급’ 2대 3700억원
퇴역한 초계함 팔거나 빌려주기도

조선강국의 힘, 국산 호위함 약진
구축함 버금가는 크기·용도 갖춰

태국에 수출된 대구급 함정. [사진 대우조선해양]

태국에 수출된 대구급 함정. [사진 대우조선해양]

국산 호위함은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다. 한진중공업에서 포항급을 기반으로 설계한 전투함 7척은 1989년부터 인도에서 수칸야급으로 운용됐다. 1999년 대우조선해양은 울산급을 확대해 건조한 방가반두함을 1억 달러에 방글라데시에 판매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한국 해군에서 퇴역한 포항급은 필리핀·페루·이집트·베트남 등에 매각 또는 공여돼 해당국 영해를 지키고 있다.  
 
태국은 2018년 대구급 기반의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3650t)을 5200억원에 도입했다. 방산 계약으로는 태국 역사상 최대 규모다. 전 국왕인 라마 9세의 이름을 딴 이 배는 태국 해군의 기함 역할을 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한 척을 추가로 건조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인천급 기반의 호위함 2척(2870t)을 3700억원에 도입한다. 지난 5월 호세 리잘함이 필리핀에 인도됐고, 내년에 다른 한 척이 인도될 예정이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지난 6월 노르웨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승선했던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KNN 모드’는 대우조선이 2013년 수주해 올 1월 인도했다. 배수량 2만6000t으로 노르웨이 해군 역사상 가장 큰 배다. 인도네시아가 2007년부터 도입한 마카사르급 상륙함(8400t) 4척 중 2척 역시 대우조선에서 건조했다.
 
한편 국산 잠수함도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중배수량 1350t의 장보고급 잠수함 9척이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차례로 배치됐다. 장보고급은 독일 209급을 개량한 디젤잠수함이다. 1번함 장보고는 독일 킬조선소에서 건조됐고, 2번함부터는 국내에서 제작했다. 96년 취역한 이종무함이 림팩 98에 한국 잠수함 최초로 참가해 13척 15만t의 함정을 가상격침하는 등 여러 차례 큰 성과를 거뒀다. 2007년부터 214급을 기반으로 한 손원일급(1860t) 9척이 취역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2011년 장보고급을 개량한 1400t급 잠수함 3척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 4월 3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잠수함 수출국이 됐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3척에 1조1600억원에 달한다.
 
김창우·김홍준 기자

관련기사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