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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5월엔 “안보리 위반” 이번엔 “ICBM 약속 깬 것 아니다”

존 볼턴. [AP=연합뉴스]

존 볼턴. [AP=연합뉴스]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했던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 발사체 관련 입장 180도 선회
트럼프의 ‘스몰 원’과 같은 맥락
“실무협상 북 연락 기다리는 중”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나서면서 얻은 성과로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시험을 중지했다는 점을 내세워 왔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이는 김 위원장이 미국에 했던 약속이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따라서 북한이 쏜 미사일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이 아니기에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취지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5월 9일 북한이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했을 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탄도미사일 발사”라며 규탄했다. 그러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소형 단거리 미사일(smaller, short-range missiles)로,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관계는 계속된다”고 시험발사의 의미를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6월 30일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깜짝 53분 회동을 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의 지도하에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 사격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의 지도하에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 사격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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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궤를 맞춘 것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소형(smaller) 미사일들일 뿐”이라며 “미국을 향한 경고가 아니다”고 말했다.
 
북 미사일

북 미사일

볼턴 보좌관은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나는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을 만나는 정말로 흔치 않은 발걸음을 하고 북한 땅을 밟으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전략적 결정을 하고 다른 미래로 걸어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6월 30일에 준비됐다고 밝힌 것처럼 비핵화 실무협상이 언제 시작될지는 모른다”며 “우린 여전히 북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실무협상 시점 등을 구체적으로 미국에 알리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볼턴 보좌관의 지난달 23~24일 방한 당시 북·미 실무자가 판문점에서 비공개 회동을 했고, 당시 북측이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협상 임박설이 제기됐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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