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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된 나 홀로 여행…5명 중 4명 ‘혼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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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3년 만에 안식월을 받은 회사원 A(40)씨는 지난달 22일간 혼자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출입국 날짜만 정했을 뿐, 상황에 따라 움직였다. A씨는“일행의 기분과 몸 상태를 살펴야 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했던 지난 여행보다 훨씬 알차게 보냈다”고 말했다. 
 
5명 중 4명은 A씨와 같은 ‘나 홀로 여행’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살면서 ‘혼밥(혼자 식사)’ ‘혼술(혼자 음주)’을 하고 ‘혼행(혼자 여행)’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최근 2주(7월 15∼28일) 동안 총 993명을 대상으로 ‘혼행’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0%가 앞으로 혼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혼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61%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가 578만 가구(총가구의 29.2%)에 달하면서 ‘1코노미’의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나 홀로 여행자는 해외(40%)보다 국내(60%)를 선호했다. 5명 중 3명은 국내로 나 홀로 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편차는 있었다. 20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가 “이색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해외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30대(국내 51%)와 40대(국내 60%), 50대 이상(국내 77%)은 모두 국내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동 시간이 긴 여행을 기피하는 중장년층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혼행을 계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 취향대로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78%로 가장 많았다. ‘상대방과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서’(10%)와 ‘함께할 동반자가 없어서’(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혼행이 망설여지는 이유’로는 ‘낯선 장소에 홀로 있다는 두려움 때문’(4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혼행 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준비물’로는 무료함을 달래 줄 수 있는 ‘게임기나 음향기기’(29%)가 1위를 차지했고, 사진 촬영을 위한 ‘셀카봉’(27%)이 2위였다. 남성은 ‘게임기나 음향기기’(36%)를 1순위로 꼽았지만 여성은 ‘셀카봉’(30%)을 우선시해 성별 차이가 있었다.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임지연 팀장은 “본인이 원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혼자만의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혼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도 혼행 등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다양한 여행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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