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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노선 구조조정까지 부른 '보이콧 재팬'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한 항공사 수속 카운터가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외여행객 유치 1·2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 수는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된 지난달에만 전년 동기 대비 70~80% 급감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한 항공사 수속 카운터가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외여행객 유치 1·2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 수는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된 지난달에만 전년 동기 대비 70~80% 급감했다. [연합뉴스]

 
일본 여행 거부 운동 확산이 항공사 노선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이후 인천발 일본 삿포로ㆍ오사카ㆍ후쿠오카ㆍ나고야행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부산-삿포로’ 운항 중단 결정에 이어 관광 수요가 많은 인천발 일본행 노선까지 축소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삿포로와 오사카 노선에 투입한 기존 B777-300ER(291석) 항공기를 A330-300(276석), B777-200ER(248석) 등으로 교체 투입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19일부터 기존 B777-300ER(291석)기 대신 B787-9(269석), B777-200ER(248석) 항공기로 바꾼다. 나고야 노선은 다음 달 11일부터 기존 A330-200(218석)에서 B737-900ER(159석), B737-800(138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측은 “7월 둘째 주까지 큰 변동은 없었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보이콧 재팬’이 본격화한 7월 셋째 주부터 삿포로와 오키나와 같은 관광노선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빠지는 추세”라며 “수요 변동에 따른 탄력적 대응 차원으로 공급 조정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이어 오는 9월부터 기종 변경을 통해 일본 노선 공급 조정에 들어간다. 기존 비행기를 소형기로 대체해 좌석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전날 대한항공은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일본 노선 조정을 결정한 저비용항공사(LCC)들에 이어 대형항공사(FSC)도 잇따라 노선 공급조정에 나서며 항공업계에서 일본 노선 수요 감소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김포공항 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뉴스1]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이어 오는 9월부터 기종 변경을 통해 일본 노선 공급 조정에 들어간다. 기존 비행기를 소형기로 대체해 좌석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전날 대한항공은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일본 노선 조정을 결정한 저비용항공사(LCC)들에 이어 대형항공사(FSC)도 잇따라 노선 공급조정에 나서며 항공업계에서 일본 노선 수요 감소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김포공항 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뉴스1]

 
대한항공은 항공기 축소 운영과 함께 다음 달 3일부터 주 3회 운항해온 부산-삿포로 노선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중순 이후부터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9월 중순부터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 투입 항공기를 기존 A330에서 B767·A321 등으로 변경해 좌석 공급을 축소할 예정이다.   사진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연합뉴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9월 중순부터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 투입 항공기를 기존 A330에서 B767·A321 등으로 변경해 좌석 공급을 축소할 예정이다. 사진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연합뉴스]

 
이처럼 국내 대형 항공사가 일본 주요노선 항공기를 축소하는 것은 반일 감정으로 일본 노선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어서다. 대한항공의 8월과 9월 일본 노선 예약률은 각각 2% 감소했다.  
 
실제로 일본을 찾는 항공 여객 수도 급감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의 항공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본 여행을 다녀온 승객은 46만 7249명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 전(6월 16일~30일ㆍ53만 9660명)과 비교해 13.4% 줄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가 끝나는 9월 이후 일본 항공권 예약률은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항공사도 수요 감소에 따른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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