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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故김성재 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예고편 다 삭제

SBS는 일단 지난달 27일부터 공개해온 예고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다. [SBS 캡처]

SBS는 일단 지난달 27일부터 공개해온 예고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다. [SBS 캡처]

그룹 듀스 출신 고(故) 김성재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다룬다고 예고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 대해 방송금지가 요청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반정우) 심리로 SBS ‘그알’ 김성재편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된다. 법원의 판단은 2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SBS는 지난달 27일부터 공개해온 예고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그알’ 배정훈 PD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 금지를 요청한 인물은 김성재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로 확인됐다. 김성재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그는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 3심에서는 차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씨는 해당 방송이 채권자(김씨)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전 여자친구 김씨 측 대리인은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미 재판을 통해서 (여자친구의) 혐의 없음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런 방송을 통해서 기사 하나에 사실과 다른 악플과 거짓, 개인신상털이 등 피해가 막심해 방송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판결은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치열한 논증을 거쳐서 나온 것”이라며 “김성재씨의 죽음은 안타깝고 가족의 고통도 이해하지만, 여자친구였던 채권자도 슬픈 사람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재판까지 받게 돼 큰 고통을 받았고 혐의가 없어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매번, 특별히 새로운 것도 없으면서 (방송을 하는 것은) 개인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알’은 오는 3일 예정된 방송에서 동물에게 쓰이는 졸레틸이 검출된 점,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된 점 등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추적한다고 예고했다. 
 
예고편이 공개된 뒤 지난달 28일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알’ 예고편 영상을 올리며 시청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김성재’, ‘그알’, ‘본방’, ‘20190803’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이번에 해결 안 나도 끝까지. 진실을 향해”, “널리 알려주세요” 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1993년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11월 19일 첫 솔로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하고 SBS ‘생방송 TV가요 20’에 출연했다. 방송을 마치고 숙소였던 서울 홍은동의 한 호텔로 돌아온 김성재는 다음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김성재의 팔과 가슴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김성재의 시신에서는 동물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됐다.

 
경찰은 김성재의 사인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했다. 하지만 김성재의 유족과 지인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김씨는 1998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선고를 받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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