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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문가 "규제 지속되면 5년뒤 일본 반도체 산업 사라질 것"

일본 반도체 전문가 유노가미 다카시 미세가공연구소 소장. [유노가미 다카시 페이스북]

일본 반도체 전문가 유노가미 다카시 미세가공연구소 소장. [유노가미 다카시 페이스북]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지속될 경우 향후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사라질 정도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 전문가로부터 나왔다.
 
유노가미 다카시(湯之上隆) 미세가공연구소 소장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반도체 주 재료인 레지스트와 불화수소 대체할 수입원을 찾는데 약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원을 찾게 되면 2~3년이 지난 후에는 점점 일본산 재료는 배제되고 그 이후에는 일본에서 들어오는 반도체 재료, 그 외의 제조 장치들까지 완전히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이 대체 수입원을 찾을 경우 일본 제품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유노가미 소장은 '삼성과 하이닉스가 일본 공급처를 대체하는 업체를 찾았다가 돌아오는 일은 어려운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계속 일본의 수출 제재가 이런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향후 5년 뒤에는 일본 전체의 반도체 산업 자체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말했다.
 
유노가미 소장은 또 "단기적으로는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피해를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세계적인 모든 전기기기 메이커가 타격을 받는 일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전기기기 메이커가 일본 정부에 분노를 표출할 수 밖에 없다"며 신뢰가 무너지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하다"면서 "유일한 해결책이 있다면 아베 총리를 비롯한 고위 간부들이 한국 정부에 직접 방문을 해 일본에서 '도게자'라고 부르는,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는 큰 사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노가미 소장은 지난 18일 반도체 전문 매체 EE타임즈일본어판에 기고를 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는 일본 기업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일본 정부는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토(京都)대 박사 출신인 유노가미 소장은 히타치(日立)제작소 반도체 세가공 기술 개발 분야에서 일한 반도체 전문가다. 도시샤 대학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해 연구하고 나가오카기술과학대 교수로도 재직했다. 현재는 미세가공연구소 소장을 맡으면서 컨설턴트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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