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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빗물펌프장서 시신 2구 발견…수색 21시간 만

수색작업 위해 현장 투입되는 대원들  31일 갑작스런 폭우로 작업자들이 고립된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위해 크레인을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수색작업 위해 현장 투입되는 대원들 31일 갑작스런 폭우로 작업자들이 고립된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위해 크레인을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갑작스러운 폭우로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 내 지하 배수 터널 공사현장에서 실종됐던 작업자 2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1일 새벽, 실종자 3명 모두 사망

서울시는 1일 실종된 협력업체 직원인 미얀마 국적 A(24)씨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직원 안모(29)씨의 시신을 5시40분경쯤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색에 나선지 21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배수 터널의 수위가 1.4m까지 낮아진 뒤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들은 구조대원이 현장 투입된 지점으로부터 200m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6시15분, 안씨의 시신은 6시29분에 각각 목동 이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실종자 발견 사실을 보고받았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5시15분쯤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색 진행 상황과 소방 근무교대 등을 점검 중이었다. 박 시장은 실종자 발견 사실을 보고받은 뒤 철저한 원인 규명과 사후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로써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 실종된 작업장 3명은 모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게 됐다. 앞서 첫 번째 실종자인 구모(65)씨는 전날 10시26분 현장 입구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서울시와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작업자들을 무리하게 투입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작업자들이 터널에 들어간 7시10분쯤에는 호우주의보 발령(오전 7시30분) 전이었고, 투입 당시만 해도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배수터널 운영 주체인 양천구청은 시운전 업체와 현대건설 측에 각각 7시31분과 7시38분쯤 현장 상황 확인을 전화로 요청했다. 현대건설 측은 7시40분 수문이 자동 개방된 것을 확인하고 소셜미디어(SNS)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이를 알렸고, 현대건설 직원인 안씨가 7시50분 상황을 알리기 위해 터널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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