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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내 삶 불행해”…원인은?

[프리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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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내 삶은 불행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현대인의 정신건강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76.4%는 '내 삶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81.6%)의 응답률이 남성(71.2%)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응답률이 80.4%로 가장 많았고, 50대(78.0%), 20대(74.8%), 40대(72.4%) 순으로 '불행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 국민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삶이 불행하다는 응답자들은 그 원인으로 '경제적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불행의 원인 1위는 경제적 문제(39.0%)와 집안의 경제적 문제(33.9%) 등 경제 문제(중복 응답)였고, 이어 '본인의 능력 부족'이 27.7%로 그 뒤를 이었다.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을 경제적 문제를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의 경우 성별로 경제적 문제의 주체가 달랐다. 남성은 자신의 경제적 문제가 원인(남성 48.9%, 여성 30.4%)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은 집안의 경제적 문제(남성 26.1%, 여성 40.7%)를 더 많이 꼽았다.
 
또 본인의 능력 부족으로 불행하다고 응답자들 가운데는 40대(26.0%)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50대(19.5%), 20대(35.3%), 30대 (30.3%) 순으로 자신의 능력이 불행을 일으킨다고 답했다.
 
이 밖에 타인·배우자·가족 등 주변인과의 관계 단절이 불행한 이유로 꼽혔다. 타인과의 관계와 배우자와의 관계는 각각 17.7%, 17.1%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고, 가족과의 관계를 불행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14.7%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2014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4년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는 '불행하다'는 응답률이 66.5%였다.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고 느끼는 응답 비율은 2014년 66.5%에서 2016년 71%, 2019년 76.4%로 증가하는 추세다. 5년 사이 불행하다는 응답률이 약 9.9% 포인트가 늘어난 셈이다.
 
한국인의 정신건강 상태도 나쁜 편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자가 평가한 결과, 한국사회의 ‘정신건강지수’는 평균 68.1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4.5점으로 가장 낮았고, 50대가 71.5점으로 높았다.  20대와 40대도 각각 66.7점, 69.7점으로 점수 차가 크진 않았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심리적 증상은 무기력증(29.8%, 중복응답)이었고, 수면장애(24.9%)와 불안증세(19.9%), 우울증(15.1%)에 시달린다는 응답도 많았다. 반대로 현재 겪고 있는 정신적 질환과 심리적 증상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3명 중 1명(33%) 이었다. 응답자들은 정신적·심리적 고통의 원인으로 경쟁(57%, 중복응답), 경제적 어려움(44.7%), 양극화에 따른 불평등(28.1%)을 꼽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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