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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2인자, 韓의원단 문전박대···이틀연속 면담 일방 취소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12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일본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12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일본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일본을 방문 중인 한국 국회의원단을 1일 만나기로 했던 니카이 도시히로 (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면담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한국 의원단과의 면담 일정을 취소했었다. 연이틀 면담 일정을 취소한 것이다. 31일의 취소 이유는 “(국회) 개원 준비”, 1일엔 “당 내 긴급 안전보장회의"였다고 한다. 니카이 간사장이 면담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파악된다. 1일 면담은 11시30분 진행될 예정이었다. 니카이 간사장은 2017년 후지TV에 출연해 “한국은 중요한 나라이지만 교섭하거나 대화하기엔 귀찮은 나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1일에도 면담 취소
과거 "한국, 중요하지만 대화하기 귀찮은 나라" 발언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아베 특사로 방한했던 인물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일본을 방문해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일본을 방문해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하는 10명의 국회의원 방일단은 지난달 31일 ‘의원 외교’를 위해 방일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부품 3가지를 한국에 수출하는 절차를 까다롭게 하면서 사실상의 수출 규제를 시작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본 정부는 2일엔 한국을 일명 ‘화이트 리스트(대량살상무기로 전용 가능한 전략물자 수출의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국가)’에서 제외시킬지 여부를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 결정을 목전에 두고 의원단이 일본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의원 외교를 펼치겠다는 게 한국측 의원 방일단의 목표였다. 
 
의원단은 화이트 리스트 배제에 대해 일본 측에 “최소한 8월15일(광복절) 이후로 미뤄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런 요청 사항을 파악한 니카이 간사장이 면담을 아예 피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일본 정부의 입장이 강경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사진) 간사장이 출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사진) 간사장이 출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니카이 간사장은 자민당의 핵심 인물이다. 자민당의 간사장은 총리를 대신해 당의 운영 및 선거 대책 등 당무를 총괄한다. 당의 돈줄도 꽉 쥐고 있는 요직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핵심 측근으로 아베에 이어 자민당 2인자로 불린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에 아베 총리의 특사로 한국을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한 적도 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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