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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조원ㆍ김외숙으로 친정체제 강화?

 1일로 문재인 정부의 3년 차 청와대 수석급 라인업이 새로 갖춰지게 됐다.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과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이 이날 청와대로 처음 출근했기 때문이다. 일자리기획비서관에서 승진한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기존과 동일하게 출근해왔다.
 
김조원 민정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중앙포토]

김조원 민정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중앙포토]

 청와대 안팎에선 조국 전 수석의 후임인 김조원 민정수석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 수석이 문 대통령의 대표적 노무현 정부-부산 인맥이기 때문이다.
 
 감사원 정통 관료 출신인 김 수석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두 번째 민정수석을 지낼 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파견 근무를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차관급인 감사원 사무총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 2008년 고향인 진주에서 경남과학기술대 총장을 맡았다. 이때 문 대통령 최측근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이 대학의 초빙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김 수석은 2017년 대선 캠프에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내각에 몸담았단 전직 장·차관으로 구성된 ‘10년의 힘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민정수석과 고위공직자 인사 추천·검증 등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외숙 인사수석이 문 대통령의 부산 인맥인 것도 흥미롭다. 김 수석은 사법연수원 수료 직후인 1992년 부산으로 내려가 문 대통령과 법무법인 부산에서 함께 활동한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이다. 2017년 6월 여성으로서는 두번째로 법제처장에 발탁된 지 2년 만에 지난 5월 인사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1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시작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1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시작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민정·인사 라인을 친정체제로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현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진 가운데 김조원 수석과 김외숙 수석,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을 제외하곤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 이후 인연을 맺은 경우다. 김조원 수석은 대인관계가 원만하면서도 깐깐하다는 평을 듣는 만큼 경력을 살려 집권 3년 차 공직사회 기강 확립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연세대 76학번 동기로 대학 시절 같이 학생운동을 한 오랜 친구 사이다. 이번 인선에서 노 실장이 김 수석을 강력히 추천했다고 한다. 목회자 출신이지만 2005~2014년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사무총장, 부회장, 회장을 역임하는 등 반부패 분야 시민운동도 했다. 시민사회뿐만 아니라 종교계와 두루 소통하면서 다양한 갈등 현안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만 2번 승진한 경우다. 2017년 5월 고용노동비서관으로 들어와 지난해 12월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옮긴 지 8개월 만에 일자리수석으로 승진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출신으로 고용 분야에 대한 황 수석의 전문성을 문 대통령이 높이 신뢰했다는 평가다.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에 이어 일자리 창출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한 업무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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