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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석구, 연 매출 55억원 제조 업체 대표이사



배우 손석구(36)가 연 매출 55억원의 제조 업체 대표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손석구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공작기계 전문 제조 업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체는 2003년 7월 설립됐다. 2010년 500형·600형 선반 생산을 개시했고, 2012년 12월 850형을, 2014년 1월 900형을 생산 개시했다. 2013년 7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 2016년에는 55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1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손석구는 대표이사로 51만500주를 보유, 34.3%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해당 기업은 20여 명의 사원이 있고, 세계 1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손석구의 기업 소개와 인사말이 적혀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손석구가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고, 지금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나 배우와 겸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

연예인의 부모나 형제가 경영인으로 알려진 경우는 많으나 본인이 직접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경우는 드물다. 손석구의 아버지는 손석구가 운영 중인 회사의 전신인 남선정공의 대표이사장이다.

손석구는 배우로 늦깎이 데뷔를 했고, 원래 하던 일을 이어 오고 있어 대표이사직이 가능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하며 연기를 공부한 손석구는 2016년 한불 합작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했다. 이후 '마더' '슈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만큼 군 복무도 남다르다. 그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 3진 2차 병력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손석구는 "자원해서 갔다. 그때는 군 생활을 멋있게 하고 싶었다. 원래 해병대에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성이 가는 육군으로 갔는데, 이등병 때 중대장이 프랑스 용병 출신이었다. 그래서 '나도 해 보고 싶다'고 하다가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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