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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쐈다는 신형 방사포···"서울 불바다" 위협했던 로켓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며 공개한 사진. [뉴시스=조선중앙TV]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며 공개한 사진. [뉴시스=조선중앙TV]

 
북한이 1일 대외용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달 31일의 발사체 실험은 “새로 개발한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사격”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시험 사격을 지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방사포는 한국군은 물론 평택에 주둔한 주한미군을 직접 겨냥한 미사일급 무기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7년에 방사포 개발을 지시하며 “남조선을 타격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됐다”며 “조국 통일은 문제 없다”고 발언했다.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는 주요 수단이 방사포다.  
 
방사포란 다연장 로켓으로, 여러 개의 발사관을 장착해 동시에 포탄을 퍼붓는 방식이다. 명중률은 미사일에 가깝다. 낮은 탄도로 다수의 포탄이 동시에 날아들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7년에도 노동당의 핵ㆍ미사일 개발 핵심 부서인 군수공업부를 통해 300㎜ 방사포 개발을 지시했다. 당시 본지가 단독 입수한 북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군수공업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방사포탄에 감시경과 프로그램(영상유도장치)을 도입해 남조선 전역의 1만개 주요 대상을 타격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된 것을 대단한 일이다”라고 치하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300㎜ 방사포는 발사관 8개를 다발로 묶은 발사대다. 북한의 기존 방사포는 발사관 직경이 107㎜ㆍ122㎜ㆍ240㎜에 머물렀다. 300㎜ 방사포는 사정거리가 200㎞까지 늘어나는 미사일급 무기다. 주한미군이 경기도 평택으로 주둔지를 남하(南下)시키면서 사정권을 늘리기 위해 300㎜를 개발한 것으로 당시 군 당국은 평가했다.  
 
이번 대구경 조종 방사포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발사체 도발에 대해선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밝혔다. 이번엔 한국을 직접 겨냥해 공개 언급하진 않았으나 방사포 도발 자체가 한국군과 주한미군엔 중대 도발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61회 KIDA 국방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9073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61회 KIDA 국방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90731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방사포 시험사격” 주장과는 다르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군 당국이 북한의 신형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한 셈이 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이지스함에서 북한의 발사체를 처음 포착했으며 북한 미사일이 “우리 방어자산의 요격 성능 범위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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