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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CSI·토이스토리의 그 목소리…성우 박일 별세

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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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더빙의 대부,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사진)이 31일 별세했다.  
 
고인에게 특별한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70세.
 
‘대부’의 말론 블란도, ‘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 ‘사선에서’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로버트 레드퍼드의 TV 더빙판 목소리가 모두 그였다.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발탁, 70년 MBC 공채 4기 성우로 이적해 활동했다. 50여년 동안 더빙한 외화·만화가 100여편에 달한다. ‘007’ ‘파워레인저’ ‘스타트렉’ 등 시리즈물로도 활약했다. 미국 수사물 ‘CSI’의 길 그리섬 반장 역이 대표적이다. 유작은 현재 상영 중인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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