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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초중고교 실험실 포르말린 전량 수거한다

과학 실험실. [픽사베이]

과학 실험실. [픽사베이]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교의 과학실험실에 비치된 포르말린을 전량 수거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300㎖가 유출돼 학생과 교사 1200명이 대피한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다.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 35~38% 수용액)은 방부제나 소독제로 쓰이는 물질로 냄새가 독해 흡입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학교 과학실험실에 비치된 곤충 등 생물 표본이 담긴 보존용액이 포르말린이다.
 
31일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1~29일 서울의 모든 초·중·고교에 공문을 발송해 '학교 내 포르말린 전량 수거' 방침을 전달하고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학교 측은 교육과정상 꼭 필요한 액침표본(보존용액에 담긴 생물 표본) 등만 남기고, 시교육청에 포르말린 수거·처리를 요청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전문 처리업체에 위탁해 올 10~12월 3개월 간 학교를 방문해 포르말린을 수거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업체가 방문할 때까지 액침 표본이 파손되지 않도록 학교 내에 잠금 장치가 있는 밀폐시약장 등 안전한 장소로 옮겨 보관해야 한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화학 용액 소량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화학 용액 소량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오래된 액침표본이나 노후 폐시약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처리해왔다. 올해는 이미 지난 7월 서울 내 전체 학교에서 폐수 3만8403㎏, 폐시약 1만9819㎏, 액침표본 1만3493㎏을 수거해 처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보관 및 처리수거 요청'으로 학교 자율에 맡겼지만, 이번 조사는 '수거와 폐기가 원칙'이라고 안내할 예정"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측이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등 교육과정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액침표본은 예외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이들 학교는 소방재난본부의 직접관리대상이 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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