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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트럼프 방위비 50억 달러 요구, 美 협상팀도 '죄송하다'" 주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여권 중진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한국 정부에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를 요구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해 “(무리한 요구이기 때문에) 미국 협상팀도 ‘죄송하다’는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갑자기 6조원을 내라는 건 방위비가 3배로 늘었다는 것이냐. 동네 구멍가게에서 흥정하더라도 그렇게 안 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전했다. 
볼턴 보좌관이 실제로 50억 달러를 분담금으로 요구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내부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나올만큼 과도한 증액이 요구됐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30일 “방위비 분담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언급되지는 않았다”고 부인한 것과는 거리가 있는 분위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당일 오전 열린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체적인 액수에 대한 협의는 없었다”며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금을 향해 협의해 나간다는 데 (한·미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가서명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가서명'이 진행될 예정인 2월 10일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미국측 협상 대표인 티모시 베츠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우상조 기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가서명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가서명'이 진행될 예정인 2월 10일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미국측 협상 대표인 티모시 베츠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우상조 기자

송 의원은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존 볼턴이 50억 달러를 요구했고, 청와대는 구체적 액수가 없다며 부인했는데 어떻게 읽어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충분히 예상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말이고, 그리고 또 내년 재선을 앞두고 계속 활용할 이슈로 생각한다”며 “이번 판문점 회동 때 6월 말 7월 초에 청와대 왔을 때도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일보 보도를 보면 조정 불가, 협상은 없다고 얘기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정부가 버텨낼 수 있겠냐’는 질문엔 “미국 내에서도 대단히 비합리적으로 보고 있다”며 “실제로 제가 우리 방위비 협상팀 대사님한테 얘기 들어보니까 미국 협상팀도 협상 테이블에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의원은 “6조원이 어디서 나왔냐. 분담해야 하는 무슨 (늘어난) 방위비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올해 내는 1조 380억 규모가 50% 규모라면 (전체 액수는) 2조 얼마라는 건데 갑자기 6조원이 됐다는 것은 방위비가 3배로 늘었다는 거냐. 이건 말도 안 되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물건을 흥정하더라도 그렇게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송 의원은 “세계를 이끄는 대통령이 이렇게 근거 없이 말하는 것은 미국 내에 건전한 비판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미군을 용병 수준으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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