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美 전문가들 “김정은, 미사일로 트럼프와 대화하고 있는 중”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연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외신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일부 전문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핀 나랑 MIT 교수 트위터. "김정은 위원장이 뜻한 ‘실무급 협상’은 이런 건가 보다. 그의 미사일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 이라고 적었다. [사진 비핀 나랑 트위터 캡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핀 나랑 MIT 교수 트위터. "김정은 위원장이 뜻한 ‘실무급 협상’은 이런 건가 보다. 그의 미사일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 이라고 적었다. [사진 비핀 나랑 트위터 캡처]

미국 북한 핵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31일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이 말한 ‘실무급 협상’은 이런 것인가 보다. 자신의 미사일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 This is apparently what Kim meant by “working level talks”: listen to his missiles)" 이라고 적었다. 

"김정은, 미사일로 ‘실무급 협상’ 하는 듯"
“2~3주마다 미사일 쏘던 때 회귀 가능성”

나랑 교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와 북한 당국자가 지난주 비무장지대(DMZ)에서 접촉한 점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서명 사진을 받자마자 미사일을 발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핀 나랑 MIT 교수 트위터. "김 위원장은 미사일을 통해 트럼프에게 ‘이봐 트럼프. 난 더 많은 악수가 필요해(Hey Donny, I need more than a handshake.)’란 말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사진 비핀 나랑 트위터 캡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핀 나랑 MIT 교수 트위터. "김 위원장은 미사일을 통해 트럼프에게 ‘이봐 트럼프. 난 더 많은 악수가 필요해(Hey Donny, I need more than a handshake.)’란 말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사진 비핀 나랑 트위터 캡처]

그러면서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협상할 북한 측 파트너가 누군지 아직도 모른다”며 “이런 와중에 김 위원장은 미사일을 통해 트럼프에게 ‘이봐 도널드, 내가 원하는 건 악수 뿐만이 아냐(Hey Donny, I need more than a handshake.)’란 말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을 언급한 것이다.
  
로라 비커 BBC 서울 특파원도 트위터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해 "북한은 미사일로 (미국과) 대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커 특파원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단거리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한 지 6일만”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다. 또 시작이군"이라고 적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시어 코튼 미국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 트위터. 2~3주 간격으로 미사일 실험을 하던 2016~2017년 으로 북한이 돌아갈 수 있다고 적었다.[사진 시어 코튼 트위터 캡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시어 코튼 미국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 트위터. 2~3주 간격으로 미사일 실험을 하던 2016~2017년 으로 북한이 돌아갈 수 있다고 적었다.[사진 시어 코튼 트위터 캡처]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가 대외 기조의 변화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북미 비핵화 협상 전인 2016~2017년 체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어 코튼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 연구원은 트위터를 통해 “2016~2017년 북한은 2~3주 간격으로 미사일 실험을 했다”며 “그들이 그런 페이스를 재개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튼 연구원은 또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 원산 일대가 주요 실험지대가 됐다”며 “2012년부터 이 지역에선 40회 이상의 미사일 실험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사일이 원산 호도반도에서 발사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은 원산 호도반도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 적은 없지만 몇 개의 고체추진 탄도미사일(KN-02와 KN-23)은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사체 역시 고체추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